[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눈나무집(설목헌) 성균관대점'에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눈나무집(설목헌) 성균관대점'에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대학로 맛집/성대 맛집] '눈나무집(설목헌) 성균관대점'에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삼청동에 있는 한식을 다루는 음식점, 눈나무집은 사람들이 붐벼서 줄을 서서 밥을 먹어야 할 정도다. 그런데 똑같은 메뉴를 파는 대학로에 위치한 눈나무집은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에 비하면 턱없이 적어 보인다. 사실 나도 대학로 주변에 살면서, 집 주변에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 수년간 모르고 살았다. 약 1년 전 즈음해서, 우연히 저녁 식사를 하러 가다가 이곳을 발견했고, 그 때부터는 간혹 밥을 먹으러 가는 편이다.




"위치 선정이 아쉬운 눈나무집 대학로, 성균관대점"

맛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지 않는 듯한 방문객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 곳을 방문할 때마다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부분이다. 성균관대학교 정문에서 그리 먼 위치도 아니고, 대학로에서 그리 먼 위치도 아니지만, 애매하게 골목 한 가운데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잘 찾지 못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보다 조금 더 큰 문제는 성균관대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학생들이 크게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만한 가격이라... 그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마, 조금만 더 대학로 번화가 쪽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를 했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기도 하다. "솔나무길" 정도에만 위치하고 있었더라면...


"그래도 맛은 있다."

콩나물국밥 한 그릇 주세요.

개인적으로 이 곳을 방문하면, 주로 콩나물국밥을 시켜서 먹는 편이다. 조금만 더 지갑에 여유가 있다면 떡갈비를 시켜서 먹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하나, 그 메뉴는 내게는 가격대 성능비가 맞지 않는 메뉴라 혼자서는 잘 주문하지 않는 편이다. 간혹, 떡갈비를 먹고 싶다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가서 주문을 하기도 한다.




"역시 한국 사람은 국에 밥을 같이 먹어야 밥을 먹은 것 같다."

나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곳에서 국밥 한 뚝배기를 뚝딱 해치우고 나면, 뱃속이 두둑한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대식가라서 그런 것인지, 음식을 주문하고 나서 배가 부르지 않으면 뭔가 손해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국밥을 먹을 때면, 그런 것이 조금은 덜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뭔가 아이러니 하긴 하지만, 이 곳을 잘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은 탓에, 식사를 하러 갈 때면, 주로 조용한 편이다. 그래서 혼자서 밥을 먹으러 가도, 조금은 덜 미안한 듯한 마음이 든다. 아마 이런 점 때문에 간혹 국밥이 먹고 싶으면 이 곳으로 향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다. 분위기도 깔끔한데, 혼자서 한 테이블을 차지해도, 미안한 마음이 크게 들지는 않기 때문에... 위치선정이 좋지 않았던 것이 내게는 오히려 더 편안한 느낌을 가져다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눈나무집 대학로 성균관대점" 찾아오는 길...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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