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대학로 카페] 대학로 소나무길 카페 '까페몽스(Cafe Mong's)'에서 청포도주스 한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대학로 까페"

[대학로 맛집/대학로 카페] 대학로 소나무길 카페 '까페몽스(Cafe Mong's)'에서 청포도주스 한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대학로 까페"

대학로 소나무길에 위치한 까페몽스, 예전에 소나무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오픈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한번 들어가보게 되어서 알게 된 곳이다. 샌드위치, 파니니, 샐러드, 그리고 커피 등의 음료를 제공하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의 컨셉인데, 이 곳에서 나는 다른 메뉴는 하나도 먹어보지 않고, 뚝심있게 "청포도 주스"만 고집하고 있다.

"청포도 주스 한잔 주세요."

오랜만에, 회사 일을 마치고 회사 동기인 성수와 대학로에 들렀다. 혜화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세미 소사 야구 연습장"에서 오랜만에 방망이질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하루를 보냈는데, 방망이를 너무 힘차게 휘두른 탓인지 목이 말랐다. 근처에 들어갈 만한 까페를 찾아보다가, 소나무길에 위치한 까페몽스에서 먹을 수 있는 청포도 주스가 생각나서 같이 한번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메뉴, 청포도 주스를 단지 호기심에서 주문해서 먹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아니, 생각보다 수준이 아니라, 상당히 맛있었기에 다음부터 이 곳에 오게 될 때는 항상 청포도 주스를 주문해서 먹게 되는 편이다.

"2층에 위치한 탁 트인 전경이 마음에 드는 곳"

개인적으로는,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커다란 창문을 통해서 바깥을 내다볼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곳이다. 게다가 건물도 조금 독특하게 생겨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날에 창가에 앉아서 까페에서 틀어주는 노래를 들으면서 창밖을 내다보며 친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 상당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곳이다. 일상 속의 낭만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오면서...

"옥상에도 탁 트인 공간은 있지만, 여름에는 덥다!"

개인적으로는 건물 안에 갇혀있는 것보다는 바깥을 선호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이렇게 더운 날에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공간이기도 하다. 너무나도 덥기 때문에, 괜히 나갔다가 더위 때문에 짜증이 날 수도 있기에...

그래도 선선한 가을 날씨나, 봄 날씨에는 야외 옥상에서 차를 한잔 마시는 것도 상당히 괜찮은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간혹 소나무길에서 축제라도 하는 날이면 밖에서 들리는 노래 소리와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 정도면, 드라마 촬영지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은 공긴일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이 곳에 처음오면서 가장 먼저 느낀점은 바로 이거다. 예전 커피프린스1호점 드라마를 촬영했던 장소, 일명 "최한성네 집"으로 알려진 산모퉁이 까페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났던 것이다. 사실, 구조적인 측면이나 공간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다른 곳인데, 왠지 까페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비슷한 공간이라고 할까, 햇살이 가득한 날에 들어가보면, 느낌이 오묘한 그런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창문이 큰 2층 공간을 좋아해서 그런 건가?

아무튼, 대학로에서 한번 방문해보고 특별히 기억에 남는 까페는 많이 없는 편인데, 이 곳은 청포도주스 하나만으로 내 머리 속에 강하게 남겨진 공간이다. 가끔은 청포도 주스가 생각날 때도 있다. 조금 저 자주 먹고 싶긴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지금보다 일을 더 많이 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지...

"대학로 소나무길 까페몽스 찾아가는 길"

대학로 소나무길, 사가라멘 맞은 편,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 지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아, 직접 등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