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13인치 2008 Early(Apple Macbook '13 2008 Early)' "처음으로 매킨토시의 세계로 인도한 맥북"
2008년 3월 즈음이던가, 어떤 노트북을 구입해야할지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개인 노트북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민했던 시기는 군대를 다녀와서부터였는데, 처음에 구입했던 노트북은 맥북이 아니었다. 물론 지금은 이 때 구입했던 맥북이 거의 첫 번째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처음으로 구입하고 사용했던 노트북은 X노트, 하지만..."
2007년 즈음, LG전자에서 나온 "X노트 Z1"이라는 모델을 처음으로 구입했었다. 약 130만원의 돈을 주고 구입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용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잔고장이 잦아서, AS를 약 7~8번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많은 잔고장이 있어서, 그리고 이제는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히 어느 부위가 문제였던 것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말이다. 덕분에, 그렇게 환불받은 돈으로 구입했던 것이 바로 이 맥북이다. 백색의 위용을 뽐내는 맥북과의 첫 만남이 그렇게 이루어졌다.
"2008년 맥북과의 첫 만남"
2008년이라고 하면, 사실 대학교 도서관에 무선랜도 설치가 잘 되어있지 않았던 시기였고,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던 시대였다. 요즘에는 도서관에서 노트북으로 무선랜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변에서 맥을 사용하는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도 잘 보이지 않았던 시기에, 무작정 매킨토시에 입문을 했었으니, 어찌보면 엄청나게 과감한 결단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윈도우와는 다른 맥북의 시스템에 적응이 잘 안되기도 했지만, 맥북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이내 곧 적응이 되었고, 이제는 매킨토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상황이 되었으니...
물론, 지금도 맥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고 독특하게 보이기도 하는 편인데, 나는 약 5~6년 전부터 맥북을 사용하고 있었으니, 주변에서 나를 보는 시선은 참 이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보면 선구자요 어찌보면 괴짜였으니...
"2008년, 오히려 맥북을 구입하는 것이 저렴했다."
맥을 쓴다고 하면, 흔히 사람들이 이이기하는 것이 있다.
하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내가 맥북을 처음 구입했던 2008년에는 저환율의 위력이 있었고, 많은 할인 혜택이 있었기에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당시 환율이 1달러 당 950원 정도 하던 상황이었으니... 원화로 환산하면, 훨씬 더 저렴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애플에서만 제공하는 "학생할인"제도도 있었고, 그 당시 신학기 이벤트로 또 다른 할인 행사가 하나 더 있었다. 운이 좋게도, 그 행사는 학생할인 행사와 중복해서 적용할 수 있던 상황이라... 약 110만원 정도에 당시, 최고 사양의 맥북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다가 덤으로 "아이팟 셔플"도 하나 받으면서 말이다.
그 때는, 내가 구입했던 컴퓨터 사양대로 삼성이나 LG제품을 구입하려고 했다면, 아마 130만원에서 140만원 정도를 주어야 겨우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내가 맥북을 선택했던 것은 어쩌면 신의 한수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수시로 받은 모델"
2008년에 구입했던 이 녀석을 약 5년간 사용했다. 사용하는 중간중간, 이 맥북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 팜레스트가 계속해서 깨지는 문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AS를 받아서 사용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도 이러한 부분은 애플에서 제품의 과실로 인정한 부분이라 모두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도 했다. HDD를 640GB짜리로 바꾸어 주었던 것, 처음부터 250GB짜리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태어났던지라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고 있던 탱크와 같은 녀석이었지만, 그 업그레이드 이후로 진정한 탱크 노트북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덕분에 수년이 지난 지금도 자료 보관용 노트북으로 맹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맥북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 부풀어오르는 배터리"
이 맥북시리즈에서만 나타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맥북시리즈의 배터리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부풀어 오른다. 이 녀석 역시도 약 2년정도 사용한 시점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애플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열심히 설전을 벌인 결과, 한번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기도 했다.
하지만, 무상으로 교체한 배터리 역시, 2년 정도 시간이 경과하니, 다시 부풀어 올라 이제는 배터티를 빼놓고 사용한다. 어차피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분류되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고 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배터리를 새로 구입해서 꽃아주려니 뭔가 약간 돈아 아깝기도 해서 지금은 배터리 없이 그냥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맥북 제품의 특성상 배터리를 빼놓고 사용하면 컴퓨터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 그래서,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노트북을 볼 때면 배터리를 하나 사서 끼워줄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맥 OS를 사용하지 않는, 보조 윈도우로 사용하고 있는 모델"
집에 IBM PC가 하나도 없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이 맥북에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 맥북을 사용함에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간혹 은행과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기에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처럼 오픈뱅킹을 지원하는 홈페이지의 경우에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리고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도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사실, 꼭 은행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서 윈도우를 쓸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오래된 맥북, 이제는 거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수준의 맥북에 대해서 이렇게 글을 하나 쓰고 있다. 처음에 구입하면서, 후기와 개봉기도 남겨주지 않은 미안함에, 그리고 여태까지 고생했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렇게 후기 아닌 후기를 남긴다.
2008년 3월 즈음이던가, 어떤 노트북을 구입해야할지 고민을 했던 시기가 있었다. 내가 개인 노트북을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민했던 시기는 군대를 다녀와서부터였는데, 처음에 구입했던 노트북은 맥북이 아니었다. 물론 지금은 이 때 구입했던 맥북이 거의 첫 번째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내가 처음으로 구입하고 사용했던 노트북은 X노트, 하지만..."
2007년 즈음, LG전자에서 나온 "X노트 Z1"이라는 모델을 처음으로 구입했었다. 약 130만원의 돈을 주고 구입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사용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잔고장이 잦아서, AS를 약 7~8번 정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많은 잔고장이 있어서, 그리고 이제는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히 어느 부위가 문제였던 것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말이다. 덕분에, 그렇게 환불받은 돈으로 구입했던 것이 바로 이 맥북이다. 백색의 위용을 뽐내는 맥북과의 첫 만남이 그렇게 이루어졌다.
"2008년 맥북과의 첫 만남"
2008년이라고 하면, 사실 대학교 도서관에 무선랜도 설치가 잘 되어있지 않았던 시기였고, 도서관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던 시대였다. 요즘에는 도서관에서 노트북으로 무선랜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주변에서 맥을 사용하는 사람은 눈을 씻고 찾아도 잘 보이지 않았던 시기에, 무작정 매킨토시에 입문을 했었으니, 어찌보면 엄청나게 과감한 결단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는 윈도우와는 다른 맥북의 시스템에 적응이 잘 안되기도 했지만, 맥북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에 이내 곧 적응이 되었고, 이제는 매킨토시를 사용하는 것이 더 편한 상황이 되었으니...
물론, 지금도 맥을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고 독특하게 보이기도 하는 편인데, 나는 약 5~6년 전부터 맥북을 사용하고 있었으니, 주변에서 나를 보는 시선은 참 이상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찌보면 선구자요 어찌보면 괴짜였으니...
"2008년, 오히려 맥북을 구입하는 것이 저렴했다."
맥을 쓴다고 하면, 흔히 사람들이 이이기하는 것이 있다.
"맥북 너무 비싸지 않아요?"
하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내가 맥북을 처음 구입했던 2008년에는 저환율의 위력이 있었고, 많은 할인 혜택이 있었기에 오히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던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당시 환율이 1달러 당 950원 정도 하던 상황이었으니... 원화로 환산하면, 훨씬 더 저렴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리고 애플에서만 제공하는 "학생할인"제도도 있었고, 그 당시 신학기 이벤트로 또 다른 할인 행사가 하나 더 있었다. 운이 좋게도, 그 행사는 학생할인 행사와 중복해서 적용할 수 있던 상황이라... 약 110만원 정도에 당시, 최고 사양의 맥북을 구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다가 덤으로 "아이팟 셔플"도 하나 받으면서 말이다.
그 때는, 내가 구입했던 컴퓨터 사양대로 삼성이나 LG제품을 구입하려고 했다면, 아마 130만원에서 140만원 정도를 주어야 겨우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내가 맥북을 선택했던 것은 어쩌면 신의 한수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리와 업그레이드를 수시로 받은 모델"
2008년에 구입했던 이 녀석을 약 5년간 사용했다. 사용하는 중간중간, 이 맥북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고질적인 문제, 팜레스트가 계속해서 깨지는 문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문제 등으로 끊임없이 AS를 받아서 사용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도 이러한 부분은 애플에서 제품의 과실로 인정한 부분이라 모두 무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한번 업그레이드를 해주기도 했다. HDD를 640GB짜리로 바꾸어 주었던 것, 처음부터 250GB짜리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태어났던지라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고 있던 탱크와 같은 녀석이었지만, 그 업그레이드 이후로 진정한 탱크 노트북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덕분에 수년이 지난 지금도 자료 보관용 노트북으로 맹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맥북 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 부풀어오르는 배터리"
이 맥북시리즈에서만 나타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 맥북시리즈의 배터리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부풀어 오른다. 이 녀석 역시도 약 2년정도 사용한 시점에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애플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서, 열심히 설전을 벌인 결과, 한번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기도 했다.
하지만, 무상으로 교체한 배터리 역시, 2년 정도 시간이 경과하니, 다시 부풀어 올라 이제는 배터티를 빼놓고 사용한다. 어차피 배터리는 소모품으로 분류되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고 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노트북에 배터리를 새로 구입해서 꽃아주려니 뭔가 약간 돈아 아깝기도 해서 지금은 배터리 없이 그냥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맥북 제품의 특성상 배터리를 빼놓고 사용하면 컴퓨터의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 그래서, 원래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노트북을 볼 때면 배터리를 하나 사서 끼워줄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이제는 더 이상 맥 OS를 사용하지 않는, 보조 윈도우로 사용하고 있는 모델"
집에 IBM PC가 하나도 없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이 맥북에 부트캠프를 이용해서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 맥북을 사용함에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지만, 간혹 은행과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기에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처럼 오픈뱅킹을 지원하는 홈페이지의 경우에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그리고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도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사실, 꼭 은행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서 윈도우를 쓸 필요가 없기도 하지만...
오래된 맥북, 이제는 거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수준의 맥북에 대해서 이렇게 글을 하나 쓰고 있다. 처음에 구입하면서, 후기와 개봉기도 남겨주지 않은 미안함에, 그리고 여태까지 고생했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렇게 후기 아닌 후기를 남긴다.
Macbook (Early 2008 and Late 2008) Specificaiton Summary
Size and weight
- Height: 1.08 inch (2.75 cm)
- Width: 12.78 inches (32.5 cm)
- Depth: 8.92 inches (22.7 cm)
- Weight: 5.0 pounds (2.27 kg)
Communications
Built-in AirPort Extreme Wi-Fi wireless networking (based on IEEE 802.11n draft specification); IEEE 802.11a/b/g compatible
Display
13.3-inch (diagonal) glossy widescreen TFT display with support for millions of colors
Supported resolutions: 1280 by 800 (native), 1152 by 720, 1024 by 768, 1024 by 640, 800 by 600, 800 by 500, 720 by 480, and 640 by 480 pixels at 16:10 aspect ratio; 1024 by 768, 800 by 600, and 640 by 480 pixels at 4:3 aspect ratio; 720 by 480 pixels at 3:2 aspect ratio
Graphics and video support
Intel GMA X3100 graphics processor with 144MB of DDR2 SDRAM shared with main memory이미지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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