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표 '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 "삼성 현직 임직원이 최초로 쓴 삼성이야기"

조승표 '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 "삼성 현직 임직원이 최초로 쓴 삼성이야기"


조승표 '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 "삼성 현직 임직원이 최초로 쓴 삼성이야기"

한동안 블로그에 책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작성하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최근들어서는 위드블로그 리뷰에서도 서평 관련해서는 잘 신청을 하지 않는 편이다. 갑작스럽게 해야할 것이 많아진 시기라 여유있게 책을 읽고, 서평까지 직성하기에는 체력이 부치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위드블로그에서 "책" 리뷰를 한번 신청해보았다. 이 책이 특별히 관심이 가는 분야였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이 책을 위드블로그에서 다시 접해보기 며칠 전에 교보문고를 방문했다가 이 책이 진열되어 있었던 것을 눈으로 한번 확인했었기 때문이다. 그 때는 그냥, "삼성 관련" 책이네, 하고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넘어갔지만, 위드 블로그에서 다시 이 책을 보게 되니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입사 선배가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 마치, 입사 선배가 이제 갓 들어온 신입 사원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실제로, 이 책에서는 "회사 생활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다. 책에 적혀있는 내용은 회사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이야기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사실 회사 생활이라는 것이, 기본에 충실하면 되는 것인데, 의외로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고, 너무 오래 전에 배워둔 것이라 그렇게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항상 즐겁게 먼저 인사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의외로 잘 안된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한번씩 꼬이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꼬여버린다는 것, 그래서 처음 3개월 동안 좋은 인상을 심어두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이야기 역시도 책을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던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나와 맞는 회사 찾기"


사실, 아직 회사에 입사히자 않은, 회사에 대한 막연한 환상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조언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나와 맞는 회사를 찾아라고 조언하고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끔씩 생각이 드는 것이, 차라리 대학 입시처럼 시험을 치르고 그 성적대로, 위에서부터 좋은 회사 순으로 순서대로 들어가면 차라리 속이 더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분명히 "자신과 더 맞는 회사"를 찾으려고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회사와 내가 잘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간단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각 회사의 "사훈"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한 마디로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자세히 살펴보라고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바로, 대부분의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추구하는 사훈, 즉, "인재상"은 거의 모두 비슷하다는 부분이다. 성실하고, 진취적이고, 노력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대부분 선호하는 편이라... 회사별로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어쩌면 조금은 뜬구름 잡는 조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기도 하는 부분이었다.




"삼성 입사 후..."

이 책에서 흥미있었떤 부분 중의 하나는, SSAT라는 관문과 면접을 통과하고 난 후, 그 이후에 어떤 교육이 삼성맨에게 주어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입사원들이 받는 합숙훈련을 포함, 그 이후에 어떤 교육을 받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내고 있다는 점, 가장 기대가 되면서 재미있었던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입사 후 1년 즈음에 "신입사원 페스티벌"을 한다는 것, 모든 신입사원 동기들이 강원도의 삼성 연수원에 모여서, "경쟁" 및 "협력" 구도로 페스티벌을 즐긴다고 하는데, 우리가 밖에서 익히 들어본 일명 "마스게임"을 여기서 체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지름길"

사실, 소인배닷컴 역시도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기본적인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자신의 업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더불어, 회사에서는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것이 팀 단위로 돌아가기에 "중간보고"를 자주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중간보고"라는 것, 항상 해야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막상 회사에서 생활해보니 쉽지 않은 부분이었지만, 이 책에서도 역시나 다시 한번 그것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있다.

"삼성의 직원들을 위한 배려"


책을 읽다보면, 중간에 마치 삼성을 홍보하는 공식책자인 것 같은 느낌이 들 떄도 생긴다. "직원들을 배려하는 삼성의 배려"라는 소제목을 달고 있는 부분인데, 직원들을 위해서 삼성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같은 것들(?)이 의외로 생각보다 많다는 부분에서 약간의 충격(?)을 먹은 것 같기도 하다. 일단 기본적으로 자율출근제라는 개념, 9시에서 1시까지 아무 시간대에 출근해서, 하루 규정 근무시간 9시간(점심시간 1시간 포함)만 채우면 언제든 퇴근할 수 있다는 제도였는데,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독특한 개념이었다고 할 수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든 생각인데, 8시 부터 9시 출근시간에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출근 시간을 조금만 조절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을 미리 실천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나 할까?

이 내용은 예전에 "삼성직무멘토링"을 통해서도 간략하게 들었던 부분인 것 같은데, 책에서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을 들으니 어떤 개념인지 명확히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고서도 삼성이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 제도가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에서 일을 하고 싶으면, 일을 하려면, 한번쯤 읽어두면 좋은 책이 아닐까?"


이 책은 전체적으로 삼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은 책이다. 어찌 보면, 약간은 삼성 홍보 책자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삼성에서 일을 하는 것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쯤 읽어두면 상당히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책을 읽고 나니, "가고 싶다 삼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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