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서교동 맛집] 홍대 예술의 거리 '구이가' "고기를 구워보고 싶다면..."

[홍대 맛집/서교동 맛집] 홍대 예술의 거리 '구이가' "고기를 구워보고 싶다면..."


[홍대 맛집/서교동 맛집] 홍대 예술의 거리 '구이가' "고기를 구워보고 싶다면..."

오랜만에 회사 동기들과 퇴근 후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하기로 약속을 하고, 홍대로 향한다. 회사라는 공간, 사실 그 곳에서 겪는 일들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지만, 단지, 좁은 공간에 한동안 갇혀서 지내야 한다는 사실이 은근히 숨을 막히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퇴근을 할 때는 늦은 시간이지만,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공덕에서 홍대를 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전에는 마포구가 이렇게 넓은지 몰랐는데, 회사를 다니면서 마포구라는 곳이 엄청나게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할까? 내가 익히 알고 있었던 홍대도 마포구, 그리고 한강과 밀착하고 있는 곳도, 마포구... 엄청 넓은 곳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 다시 한번 알 수 있는 사실, 홍대가 "서교동"이었다는 것. 글을 쓰면서 점점 정보를 축적하며 이렇게 서울사람이 되어 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젊음의 거리 홍대"

젊음의 거리 홍대에 발을 디디니, 왠지 모르게 상쾌한 기분이 느껴진다. 특별히 홍대쪽으로 자주 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곳으로 올때마다 왠지 모를 일탈의 냄새가 풍긴다고 해야하나? 홍대 주변의 거리가 가지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우리를 매료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구이가"


사실 홍대 주변의 맛집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눈에 보이는 고기집을 들어가기로 했다. 그냥 겉보기에 간판이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말이다. "구이가"라는 공간, 왠지 간판을 보니 맛있는 고기를 우리에게 제공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프렌차이즈인 줄 모르고 들어간 곳이지만, 알고보니 프렌차이즈점, 그래도 프렌차이즈점은 최소한 대박은 못쳐도 쪽박은 면할 수 있는 곳이니, 나름의 맛집이라고 하기에도 적절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랜만에 고기를 굽고, 쌓인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니 한결 숨통이 트이는 것 같기도 하다. 이래서 회사 동기들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한편으로 들기도 한다. 그나마 동기라도 있으니, 이런 이야기도 주고받고, 저녁 식사도 같이 할 수 있고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동기 없이 혼자서 들어왔다면, 누구에게 의지해야 하는 고민이 들기도 할 것 같다. 특히 회사의 계약직 지원들을 보니,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지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고기를 열심히 구워 먹고..."


오랜만에 고기를 먹으니 힘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고기를 많이 먹다보면, 약간 느끼해서 많이 먹기는 어렵다고 해야할까?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냉면이나 된장찌개에 밥을 먹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고기로 인한 느끼함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는 음식이니 말이다. 특히나, 냉면의 새콤한 맛이 있다면 금상첨화!

그래서 오늘 우리들의 선택은 바로 냉면, 그것도 비빔냉면으로 선택을 했다. 약간 남아있는 고기를 냉면에 싸서 먹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이래서, 육쌈냉면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오랜만에 홍대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지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이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더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너무 여유있는 삶도 너무 루즈해질 수 있으니, 어느 정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즐거운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회사 동기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공간, 구이가,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홍대 구이가"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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