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서울 여행지] 조계사 "서울 도심 속의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할교구의 본사"

[서울 명소/서울 여행지] 조계사 "서울 도심 속의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할교구의 본사"


[서울 명소/서울 여행지] 조계사 "서울 도심 속의 사찰,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할교구의 본사"

서울 한복판에 불교 사찰이 있을 줄은 몰랐다. 조선전기부터 시작된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도시 속에 있는 절들은 모두 산속으로 숨어버린 줄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가끔씩, 혜화로터리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버스를 탈 때면 중간에 들을 수 있었던, "이번 정류장은 조계사입니다."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더라면, 아마 불교 사찰을 도심 한복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조계사, 버스를 타고 지나칠 때마다 어디에 있는 것인지 궁금했던 곳"


주변에서 교회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절을 찾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듯 하다. 조선시대의 정책상 "불교"는 한동안 멸시를 받게 되었으니, 절을 찾아보기 어렵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중에도 아직까지 도심 속에서 절을 찾아볼 수 있었으니, 그 이름이 바로 조계사다.

사실, 버스를 타고 이 부근을 지나가면서 궁금하기도 했다. "도대체 조계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하고 말이다. 버스를 타는 일이 잦은 경우도 아닌데다, 항상 잠깐씩 생각만하고 지나치다보니, 굳이 조계사를 한번 방문해볼 생각을 해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여태껏 다녀가보지 못했던 서울의 명소를 한번 방문해보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조계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인사동에서 단 한블럭 떨어져있다."


인사동의 거리는 상당히 많이, 그리고 자주 들어본 이름이 아닐까 싶다. 특히 인사동하면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쌈지길. 쌈지길 정문(?)으로 나와서 쭉 직진을 하면, 조계사를 찾을 수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일부러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제외하고나면 한번도 이 곳을 방문해보지 못했다는 사실! 이런 것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이든 장소든,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만 뒷받침이 된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대한 불교 조계종의 직할교구의 본사, 조계사"

조계사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옳거니, 예전에 국사 시간에 "불교" 관련 부분을 배울 때, "조계종"이라는 이름으로 자주 들어보았던 기억이 나는 듯 하다. 왠지 낮이 익은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다. 조계사는 이러한 대한 불교 조계종의 직할 교구의 본사라고 한다. 서울의 중심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으니, 정말 한 가운데에서 본진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조계사 일주문의 사천왕"


조계사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주문에서는 조계사를 지키는 사천왕을 만나볼 수 있다. 각각 동서남북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할 수 있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이 그 주인공들이다. 일주문에서는 엄청난 두께의 철판으로 만들어진 사천왕들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몇겹의 철판으로 만들어 둔 모습인데, 그 모습이 하나같이 다들 웅장하면서 멋지다.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자 구호기금 모금함"

일주문을 통과하고 나니,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자 구호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소인배닷컴 역시도 큰 돈을 구호함에 넣을 수는 없었지만, 조그마한 정성이나마 표시할 수 있는 수준의 돈을 넣어두었다. 필리핀 태풍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꼭 전달이 되기를 바란다.


"조계사 대웅전에는 거대한 불상이..."

절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절에 올 때마다 왠지 모를 독특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 하다. 아마, 종교라는 것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분위기가 아닐까 싶다. 사진 촬영 금지라는 팻말로 인해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거대한 불상을 찾아볼 수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함께한 지인들과 함께, "도대체 어떻게 저 불상을 저 건물 안에 넣은거지?"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함을 자아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물론 아직도 궁금하다. 도대체 어떻게 넣었을지 말이다.


불교 문화의 중심지 조계사, 사실 소인배닷컴은 불교에 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조계사를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들을 알 수는 없었다. 아무래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듯 하다. 사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상당히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는 아직 소인배닷컴은 낙제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조계사"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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