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소/서울 여행지] 남산, 남산타워 전망대 "N 서울타워 위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 데이트 코스"

[서울 명소/서울 여행지] 남산, 남산타워 전망대 "N 서울타워 위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 데이트 코스"


[서울 명소/서울 여행지] 남산, 남산타워 전망대 "N 서울타워 위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 데이트 코스"

서울에 온 지 거의 3년이나 흘렀는데, 남산타워에 한번도 올라가보지 못한 건 상당히 아쉬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올라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올라가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하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한번 이런 곳에 올라보겠나라는 생각으로 과감히 표를 구매하고 남산타워로 입장할 수 있었다.




"남산타워 전망대, N 서울타워"


눈이 막 내린 직후인데다, 구름까지 많이 낀 상황이라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올라보지 않으면 언제 한번 다시 올라보겠냐는 생각으로 남산타워 전망대에 오를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티켓 가격 역시 만만치 않은 가격인 1인당 9,000원. 멋진 경치 한번 보자고 많은 돈을 지불하긴 했지만, 항상 멀리서 보기만했던 남산타워에 올라본다니 벌써부터 설레는 듯 하다.


"남산타워까지 올라가는 시간은 30초"

비싼 입장료를 받아서 그런 것인지, 엘리베이터도 혼자서 타고 가지는 않는다. 엘리베이터 탑승구에서 "함께 탑승하고 안내할 직원"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니, 소인배닷컴의 일행들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 상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리모컨을 이용해서 영상을 하나 틀어주는 모습이다. 엘리베이터 천장에서는 마치 우리가 우주로 날아가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영상을 볼 수 있는 모습. 약간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이 하나라도 더 있어야 볼거리가 더 생기는 것이니, 이렇게 조그마한 것 하나하나 역시도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항상 궁금했던 남산타워의 정상에 올라서 서울을 내려다보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서울이 거의 다 보이는 듯 하기도 하고, 크나 큰 건물이 너무나도 조그맣게 보여서 마치, 심시티와 같은 도시 건설 게임을 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여유가 있다면 이 곳에서 가만히 앉아서 창밖을 내려다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아니, 소인배닷컴에게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노트북을 가지고 이 곳까지 와서 창밖 경치를 보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도 은근히 분위기 있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소인배닷컴이 남산타워에 오른 그날의 기상상태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는 것, 조금만 더 맑은 날씨였다면 더 멋지고 깔끔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원형으로 이루어진 전망대, 창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 방향에 있는 대표적인 곳의 이름과 거리를 표시해준다. "북쪽" 방향을 한번 예시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이 곳에서 북극까지의 거리는 무려 5,893.33 Km!! 실로 엄청난 거리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제는 서울을 돌아다니는 것도 힘이 든데 북극에는 죽기 전에 한번쯤 가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500원을 넣으면 볼 수 있는 망원경"


이런 전망대에는 어김없이 등장하는 물건, 망원경, 이 곳에서도 어김없이 찾아볼 수 있는 듯한 분위기다. 이미 입장료도 비싸게 받았으니, 이 정도는 공짜로 풀어주어도 될 듯 하지만, 이 곳을 운영하는 분들의 장삿속은 당할 수가 없는 듯한 느낌이다. 한번 망원경을 통해서 서울을 관찰하려고 하면, 500원짜리 동전을 준비해야한다. 한번쯤 보고 싶기도 했지만, 눈으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것을 돈을 내고 봐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선뜻 동전 투입구로 손이 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빼놓을 수 없는 기념품점"

남산타워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고 항상 궁금해했었는데, 역시 아니나다를까 이런 곳에는 항상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기념품점이 되겠다. 간단한 먹거리와 간삭거리를 팔기도 하고, 남산타워의 형상을 한 미니어춰 역시도 찾아볼 수 있다. 남산타워 미니어춰의 가격은 15,000원에서 25,000원!


"엽서를 보낼 수도 있다."

남산타워 안에서 특별히 엽서도 써서 보낼 수 있는 듯한 모습이다. 마음에 드는 엽서를 구매, 비치되어 있는 필기구와 풀을 이용해서 담고 싶은 내용을 담아서 주소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배달이 된다고 한다. 사실, 이런 것들은 우체국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긴 하지만, 왠지 이런 곳에서 글을 쓰면 더 멋진 문장이 나올 것만 같은 분위가라고 할까? 이 곳을 방문했을 당시, 때마침, 곧 크리스마스를 앞둔 때라, 어쩌면 한시적으로 운영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확실히 여행지와 같은 곳이니, 이런 것들이 하나씩은 있어주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사랑의 동전던지기"

역시, 이 곳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중의 하나라서 그런 것인지, "사랑"이라는 주제로 돈을 뜯어낼만한 아이템이 많이 설치되어 있는 듯한 모양새다. 사랑연못이라는 이름을 가진 연못, 이 곳에 "하트코인"을 던져서 연못에 동전을 넣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내용. 왠지 이런 곳에 오면 한번씩 동전을 던져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하지만, 이 곳에는 동전은 던질 수가 없고, "하트코인"이라고 하는 것을 사서 던져야 한다. 가격은 1개당 500원인 듯 하니, 한번 던질 때마다 500원이 소모된다는 뜻! 연습, 연습 또 연습을 하고 난 후 던지도록 하자!


"러브 메시지 타일"


사랑연못에 이어, 연인들의 지갑을 공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아이템, 바로 "러브 메시지 타일"이라는 것이다. 사용법은 타일을 구입 후, 타일에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설치를 원하는 장소에 타일을 붙이면 된다. 타일 하나의 가격은 12,900원이라는 것! 그리고, 추후 타일 회수요청을 하려면 보관증을 필히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혹시, 이 곳에 타일을 부착한 커플이 있다면, "보관증" 꼭! 잃어버리지 않고 보관할 수 있도록 하자! 혹시나 이 곳에서 얼른 타일을 떼버려야 할 시기가 다가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처음으로 올라보았던 "N 서울타워" 거금 9,000원을 주고 오른 곳이라 조금 더 머물면서, 본전을 뽑을 때까지 한번 있어보고 싶었지만, 저녁식사를 해야겠기에 오랫동안 버티지는 못하고, 적당한 구경을 한 뒤 다시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이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이번에도 갑작스럽게 나타난 "도우미" 분께서 함께 탑승, 이번에는 천장에 우주에서 지상으로 내려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산타워, N 서울타워"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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