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2012 SK플래닛 프로리그 '이제동 VS 신재욱' "이제동맥경화, 적립저그, 변비저그 등의 별명을 만들어 낸 한 경기"

[스타1] 2012 SK플래닛 프로리그 '이제동 VS 신재욱' "이제동맥경화, 적립저그, 변비저그 등의 별명을 만들어 낸 한 경기"


[스타1] 2012 SK플래닛 프로리그 '이제동 VS 신재욱' "이제동맥경화, 적립저그, 변비저그 등의 별명을 만들어 낸 한 경기"

스타크래프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제동 선수. 스타리그를 수차례 우승을 하면서 상당한 "포스"를 풍겼던 때도 있었다. 한 때는 "이영호 선수"와 함께 "리쌍"으로 묶이며 본좌의 대열에도 이름을 올렸던 이제동 선수. 하지만 그렇게 스타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잘나가던 상황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 잠시 스타크래프트판을 떠나 있다가 다시 돌아왔던 선수로 기억을 한다.



나가고 싶은 이제동 선수의 병력들


"잠시 쉰 후유증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일까?"

사실, 이제동 선수의 이름값을 생각하면 이런 실수는 나올 수가 없다. 아니, 여태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 선수들의 경기 중에 이런 장면이 나왔던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신의 유닛으로 자신의 입구를 막고 유닛을 가두어두는 그런 상황이 프로 선수들 간의 게임에서 벌어지다니 말이다.

하루에도 수십번의 경기를 치뤄가면서 연습을 하는 프로선수들인데, 솔찍히 이야기를 하자면, 연습 상황에서도 이런 상황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아니, 아마도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평소에 접해보지 못한 상황이었을터! 하지만, 방송경기의 긴장감이 있었던 것일까? 심리적인 부담때문이었는지 이런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방송경기에서 하고마는 이제동 선수.


"변비저그, 적립저그, 이제동맥경화... 핵심장면"

"다행히 경기는 이겼으니..."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니 이상하게도 경기는 이제동 선수가 가져가게 되었다. 이렇게 상당한 양의 병력을 전투에 투입시키지 않고도 신재욱 선수의 공격을 소수의 바깥에 있는 해처리에서 나온 병력으로 막아내는 이제동 선수가 오히려 더 신기했다고 할까? 어쩌면, 역으로 이렇게 스스로를 궁지에 밀어넣은 이제동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신재욱 선수가 더 신기했던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후, 수많은 별명을 받게 된 이제동 선수"


이제동 선수의 경우에는 스타리그에서도 상당히 많은 인기를 끌었던 선수였기에, 항상 관심이 집중되어왔던 선수다. 그런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실수를 하니, 자연스럽게 "수많은 별명"이 따라오는 것은 특별히 말할 필요도 없을 듯 하다. 이 경기 이후로, 이제동 선수는 "이제동맥경화", "변비저그", "적립저그" 등... 다양하고도 많은 별명을 얻었다고 할까?


"이제동 VS 신재욱 전경기 영상"

이제는 스타크래프트2에서 활동하는 이제동 선수, 얼마 전에는 블리자드컨의 세계리그 결승전에서 "최지성 선수"와 일전을 겨루었던 장면을 방송을 통해서 접해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보는 올드게이머의 모습에서 예전의 향수가 나기도 하고, 조금 더 잘해서 우승까지 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아쉽게도 스타2에서는 최지성 선수에게 맥을 쓰지 못하는 분위기.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니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보면 더 좋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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