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겨울 내일로 발행"
예전부터 "출판"에 대한 욕심은 은근히 있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점점 "글"을 쓰는 것에 재미를 가지게 되고, 이제는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왠지 허전한 그런 마음이 드는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정말 처음에는 단순히, 그냥 재미로 시작해보았던 것이 이제는 소인배닷컴의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출판이라...?"
사실, 독립출판물을 제작하는 것에 대한 욕심은 많이 없던 편이었다. 그저 온라인상으로나마 글을 쓰고, 그렇게 온라인상에 글을 계속해서 누적해 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올 줄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소인배닷컴에게는 아직까지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 아직까지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한 가지 주제에 대한 글을 책을 출판하는데 충분할 정도로 보유한 것이 아니고 이것저것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질적인 문제를 들 수 있을 듯하다. 아직까지 소인배닷컴의 경우에는 책을 출판할 정도로 뛰어난 글솜씨를 보인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으로 어차피 계속해서 꾸준히 글을 써나 갈 것이니 이런 부분은 차츰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첫 번째 독립출판"
독립출판이라... 예전에는 상당히 생소한 부분 중의 하나였는데, 그나마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주제가 아닐까 싶다. 홍익대학교와 합정역 사이에 있는 "KT&G 상상마당 2층에는 ABOUT BOOKS"라는 이름으로 독립출판물만을 취급하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서울의 곳곳에도 그렇게 독립출판문을 취급하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편이니 말이다.
소인배닷컴도 이런 독립출판물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나서부터는 언젠가 한번 독립출판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래도 평소 소인배닷컴이 쓰는 글의 특성상 일반 서점에서는 잘 받아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비를 들여서 출판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여자 저차 해서,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된 첫 번째 독립출판, 주제는 여행!"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자주 가는 카페에서 "독립출판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고, 얼떨결에(?) 출판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때가 "여행 분야"의 파워블로그에 등극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그리고 여행을 평소에 한 번도 다녀보지 않았던 "여행 분야의 파워블로그"로 꼽히기에는 상당히 아이러니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하필 또 출판 주제가 "여행"에 관한 내용이었으니, 적잖이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그런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다.
덕분에 상당히 많은 고생을 했다. 이미 이전에 "맛집"에 관한 책을 내기 위해서 원고를 보내기도 했지만, 이건 그것과는 성격이 상당히 많이 다른 정보성 책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일로 기차여행을 한 번도 다녀오지 않은 소인배닷컴이 감당하기에는 은근히 힘든 주제. 덕분에, 이 작업을 하느라 상당히 많은 시간을 뺏기기도 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물이야 어쨌든, 드디어 출판이 되었다."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던 첫 번째 독립출판물, "내일로 기차여행"이라는 주제를 담은 책자가 발행이 되었다. 사실, 이 작업을 하면서도 "이게 과연 되긴 되려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결과물이 나오게 되니, 결과물이 좋든 싫든 간에 어쨌든 감회가 뿌듯하다. 이렇게 한번 체험을 해보니, 왜 "작가"들이 책을 한 권 쓰고 나서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여행정보를 담아낸 책자, 내일로 가는 기차, 겨울 내일로"
이 출판과정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로 치면 훨씬 더 많겠지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가지고, 어떠한 콘텐츠를 담아낼지 고민했던 고정적인 멤버는 총 3명이다. 한분은 대학로에서 "떠나자 배낭여행"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이고, 한분은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는 회사의 팀장님, 그리고 소인배닷컴이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3명의 사람이 "여행"이라는 주제로 뭉쳐서 만들어 낸 첫 번째 작품인 것이다.
이 일을 기획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 건 "프로그래머" 팀장님의 아이디어였고, 소인배닷컴은 카페 사장님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인해서 참여를 하게 되었던 것! 이제 출판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자.
"겨울 내일로 여행지를 담아낸 핸드북"
책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보자. 이 책은 한 손에 들어가는 아주 조그마한 핸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즈가 그리 크지도 않고 한 손에 딱 잡힐만한 그런 사이즈, 그 안에 "내일로 기차여행지"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곳만 추려서, 정보를 압축한 그런 출판물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한 지역에 대해서 여행을 갈 때, 꼭 필요한 정보인, 여행지 정보와 맛집 정보와 숙박정보를 담아냈다.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 장소의 명칭 옆에 "코드번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건 이 책자에서만 사용하는 "코드번호"다.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앱 '트립 피플'과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북"
아직까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지만 이 출판계획을 주최한 팀장님이 손수 직접 만든 "트립 피플"이라는 애플리케이션, 그 안드로이드 어플과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핸드북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바로 위에서 보았던 이름 옆에 있던 코드번호의 비밀이 들어있는 것! 트립 피플 어플을 실행시키고, "코드번호"를 넣으면, 그 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여행일지, 여행경비, 스탬프란까지, 내일로 기차여행에 최적화된 일종의 수첩 기능도!"
여행 일정을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들이라면, 꼭 필요한 부분, 바로 여행 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수첩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행일지" 파트에는 여행기록을 적어둘 수 있어서 편리하고 몇 장을 넘겨보면 "여행경비"란도 있다.
여행을 하면서 지출한 비용을 하나하나 적어두면 나중에 다시 여행을 갈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되니 여행자들에게 충분히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끔씩 등장하는 "스탬프 역"을 위해서 특별히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최신판으로 작성한 철도 지도"
여행을 준비하는데, 큰 지도가 하나 없으면 왠지 서운하다는 느낌이 든다. 내일로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대한민국 지도는 꼭 소지하고 다니는 듯한 모습이니, 철도 지도는 필수일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지도 부분도 제공하기 위해서 일부러 특별히 지도까지 제작을 했다. 지도 제작에는 이 작업을 위해서 특별히 디자이너 분도 소집해서 지도를 만들게 된 것! 우리나라의 지도에 깔끔하게 "철도노선"만 표기되어 있는 지도! 내일로 여행을 떠날 사람들이라면, 탐나는 물건이 아닐까 싶다. 다른 내용물은 몰라도 이 지도 하나만큼은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책에 대한 내용이 조금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왠지 모르게 광고를 하는 듯한 모양새로 보일 수 있지만, 소인배닷컴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것이니 충분히 이런 내용의 글을 담아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번 출판물은 처음 만들어 낸 출판물인지라 아직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음 출판에서는 더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니, 큰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추가"
조만간, 블로그에서 이 책자를 이벤트 아닌 이벤트로 몇 부 배포해 볼 예정입니다. 내일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으신 분들! 꼭 내일로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분들이라도 신청해주세요!
"1차 독립출판물, '내일로 가는 기차, 겨울 내일로' 배포처"
현재 공식 배포는 대학로 카페, "떠나자 배낭여행"입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3길 15 2층
전화 : 070-8242-2690
"트립 피플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트립 피플 홈페이지 : http://tripeople.com/
트립 피플 구글 플레이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hl=ko&id=com.tripeople.trip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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