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03 삼무공원, 증기기관차 미카형 304호 "제주도에 단 하나밖에 없는 기차!"

[제주 여행] #03 삼무공원, 증기기관차 미카형 304호 "제주도에 단 하나밖에 없는 기차!"


[제주 여행] #03 삼무공원, 증기기관차 미카형 304호 "제주도에 단 하나밖에 없는 기차!"

새벽부터 일어나서 빈속으로 김포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탑승하고, 한 시간을 날아와서 제주도에 도착해보니 벌써 점심을 먹을 시간이 되어 있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자동차까지 렌트를 하고,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야겠는데, 아무래도 때가 점심시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먼저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제주도까지 왔으니, 첫 식사로는 제주도에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을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공항에서 가까운 유명한 해산물집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지물이라는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그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점심을 먹기에는 약간 이른 시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바로 옆에 있는 삼무공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특별할 것이 없어보이는 공원의 모습이지만!"

첫 제주도 여행인지라, 왠지 커다란 기대를 가지고 시작한 제주여행인지라, 제주도에는 항상 무언가 대단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맞이한 제주공항을 제외하고는 이 곳이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맞이하는 곳인지라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딱히 특별한 것이 없어보이는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동네의 조그마한 공원과 같은 곳이라는 느낌이 들어온다.


"하지만, 삼무공원에는 독특한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증기기관차 미카 304호"

크게 특별한 것이 없구나...라고 생각을 한 찰나, 독특한 것이 소인배닷컴의 눈에 들어왔다. 바로 커다란 기관차가 공원에 서있었던 것! 함께 여행을 같이 하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주도에는 "기차"가 단 한대도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도에 기차를 한 대 주었다고 하는데 바로 그 기차가 이 증기기관차라는 것!

증기기관차, 책으로 보거나 게임에서나 가끔씩 보았지 이렇게 실제로 눈으로 보니 상당히 신기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된다! 마치 시간이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가뜩이나 기차를 좋아하는 소인배닷컴인지라, 기차를 한번 보기 시작하니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이것저것 하나하나 모두 살펴보는 모습이다.





"객실은 잠겨있지만, 어느 정도는 개방이 되어 있는 모습이다."

기차에 올라 객실 문을 한번 열어보고 안쪽까지 들어가 볼 수 있으면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문이 잠겨있는 관계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객실 문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올라가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완전 개방은 아니지만, 일부는 개방이 되어 있었던 것! 한 때는 신나게 철길을 달렸을 기차가 이제는 본연의 운명을 마치고, 이렇게 공원 한쪽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다. 기차에 올라서 괜히 한번, 이 기차가 예전에 쌩쌩 달리던 떄를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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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눈으로 볼 수는 있는 모습"

객실 안까지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밖에서 창문을 통해서 안을 들여다 볼 수는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안에는 책이 상당히 많이 있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이것때문에 평소에는 혹시 "이동문고"형태로 활용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바깥에 있는 팻말에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는 후손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니, 그렇게 활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소인배닷컴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방문했던 여행지, 삼무공원, 그리고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하게 맞이할 수 있었던 "증기기관차", 증기기관체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옛날의 모습을 상상해보니, 이윽고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제주도 삼무공원"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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