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04 산지물 식당 "제주 공항 근처 맛집"

[제주 여행] #04 산지물 식당 "제주 공항 근처 맛집"


[제주 여행] #04 산지물 식당 "제주 공항 근처 맛집, 제주도에 왔으니 회를 실컷 먹어보자!"

삼무공원에서 잠시 기차를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윽고 점심식사를 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게 되었다. 다른 곳에 여행을 온 것도 아니고 제주도로 여행을 왔으니 다른 곳에서는 감히 손쉽게 범접할 수 없는 그런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음식! 사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한라봉이지만,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먹거리를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해산물이 아닐까 싶다. 사면이 바다로 이우러져있는 섬이다보니, 풍부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제주공항 근처, 삼무공원 옆의 산지물 식당"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첫 번째 식사를 해산물로 하기로 마음을 먹고, 방향을 잡은 곳이 바로 이 곳, 산지물 식당이라는 곳이다. 여행블로그 뿐만 아니라 여행 카페에서도 이 곳을 검색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제주 공항 근처의 맛집으로 추천을 해주는 듯한 모습에서 끌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공항에서 차를 몰고 채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산지물식당! 상당히 깔끔하다!"

산지물 식당에 발을 들이니,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 듯한 모습이다. 아직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총 2개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 2층의 경우에는 칸막이를 이용해서 방으로 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우선 메뉴를 보고, 주문을 한번 해보자!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산지물 A코스! 4인기준 15만원이다!"

우선 자리를 잡고 메뉴를 한번 살펴본다. 평소에 잘 먹어보지 못하는 해산물을 원없이 먹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벌써부터 설렌다. 우선 4인 기준 15만원짜리 세트를 주문하기로 결정을 내렸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그래도 저렴한 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메뉴로 서울에서 먹으려면, 얼마를 주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머리에 스치면서,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방문한 식당인 산지물에서 열심히 해산물을 섭취해보기로 결심을 한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밑밭찬이라고 해야하나... 간단한 메뉴들이 등장하는 모습!"

역시 해산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라서 그런 것일까?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에도 해산물이 많이 보이는 듯한 모습이다. 평소에 서울에서는 "해산물 값"이 비싸다는 핑계로 제대로 먹어보지 못했던 것을 이 곳에서 실컷 한번 먹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난 모습이다. 특히, 소인배닷컴의 눈에 들어왔던 것은 간장게장! 서울에서는 간장게장을 잘 하는 곳을 많이 찾아보지 못해서,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 곳에서 간장게장을 한번 먹어보니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부터 간장게장을 더 좋아해야지!





"모듬회 1차 공격!"

간장게장과 굴을 열심히 건져먹고 있다보니, 드디어 모듬회 공격이 시작되었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돌멍게부터, 전복, 문어와 같은 해산물이 한번에 등장하는 모습을 보자 무엇부터 먹어야 할까하는 순간적인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해산물 뒤에서 데코레이션 용도로 서있는 친구들, 붉은색의 파프리카와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다는 여름에 먹는 귤 "하귤"이 보이는 모습이다.

돌멍게도 먹어보고, 굴도 먹어보고! 평소에는 잘 접해보지도 못할 해산물들을 실컷 접해보는 소인배닷컴! 평소에는 잘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다보니,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조금 난감하기도 했지만 전투적인 모습으로 하나둘씩 먹어나가다보니, 쟁반 위에 있는 해산물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는 모습이다.


"모듬회 2차 공격"


모듬회 1차 공격을 선방하고 나니, 곧이어 2차 공격이 시작되는 모습이다. 이번에는 "생선회" 모듬으로 갈치회, 고등어회, 방어회와 같은 녀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 고등어는 구워서 먹는다는 생각만했지 이렇게 회로 만들어서 먹는다는 생각을 잘 해보지 못햇는데! 처음으로 접해본 고등어회, 은근히 맛있었다. 특별히 고등어회를 찍어서 먹는 간장에 푹 담궈서 먹어보니! 맛있다!

가운데, 살점이 모두 벗겨진 상태로 누워있는 갈치의 눈을 보면서 애처로운 마음이 들기는 햇지만, 미안하다. 너무 맛있어서... 잠시 조의를 표하고, 계속해서 먹기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소인배닷컴의 모습이다.


"3차 공격, 어랭이 물회"

이번에는 이 곳에서 가장 잘 한다고 소문이 나서 유명해진! "어랭이 물회"가 상 위로 들어오는 모습이다. 제주도에서 물회를 잘한다고 상당히 유명해서 특별히 예전에 VJ특공대에서도 촬영을 해갔다고 한다.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서울에서 이 음식을 위해서 취재를 올 정도라고하니 대단한 식당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원한 물회 한 그릇! 그 속에 들어있는 푸짐한 오이와 어랭이회를 맛보니, 회 특유의 느끼함을 전혀 느껴볼 수 없는 그런 모습이 되는 듯 하다. 은근히 조합과 타이밍이 괜찮은 것이 이제 슬슬 회가 질려간다 싶은 시점에 이렇게 물회가 등장해주니 반갑다.


"4차 공격, 해물누룽지탕!"

어랭이 물회가 상위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이어서 해물누룽지탕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누군가는 이 해물누룽지탕이 왜 등장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해주어서 감사한 편이다. 아무래도 차가운 회와 물회를 계속해서 먹다보니 속이 조금 따뜻했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때마침 이렇게 따뜻한 국물요리가 등장하게 되니,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절묘한 타이밍이 아니라고 할 수 없을 듯 하니 말이다.


"5차 공격, 한치회무침"

이제 슬슬 지쳐갈 때도 되어가는데, 아직도 나올 메뉴가 한참인가보다, 한치화 무침 역시도 보이게 상당히 맛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더 맛있다는 사실!


"6차 공격, 불소라 쇼!"

이번에는 전복과 소라가 등장하는 모습이다. 그 비싸다는 전복이 이렇게 나오다니! 서울에서 이 친구들을 접하려면 3마리에 만원을 주어야 한다는데! 전복과 소라가 이렇게 푸짐하게 등장하니, 그저 반가울 뿐이다. 덕분에 내 혀는 오늘 호강하고 있는 모습! 그리고 사진을 자세히 보면, 소라 위에 불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바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소라불쇼인 것! 이제 다시 말을 고쳐야할 듯 하다. 혀만 호강하는 것이 아니라 눈도 호강한다.



"7차 공격, 생선구이!"


이 정도면 왠지 끝나도 될 것 같은데, 아직도 계속해서 음식이 나오는 모양새다. 이제는 날음식들이 질릴 때가 되었다는 판단인지 점점 "익힌 음식"들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평소에 회와 같은 날음식들을 잘 먹지 않아서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인데 이렇게 때마침 익힌 음식들이 잘 등장해주니 계속해서 맛잇게 먹어나갈 수 있는 모습이다.


"8차 공격, 갈치조림"

계속해서 이어지는 음식 공격, 코스 메뉴라서 그런 것인지 계속해서 끊이지 않고 음식이 등장하는 모습이다. 이번에 등장하는 메뉴는 갈치조림, 밥에 비벼먹으면 딱인 듯한 그런 메뉴다. 이제 이 메뉴가 나왔으니 슬슬 밥이 나올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다행이도 밥이 등장해서!


"9차 공격, 매운탕과 밥 한공기"

갈치 조림이 나오고, 그냥 밥이 나올 줄 알았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매운탕까지 나오는 모습이다. 갈치조림과 매운탕이면 밥 한그릇! 뚝뚝 해결할 수 있는 모습! 밥을 매운탕에 시원하게 말아서 먹고나니, 이게 왠걸 마지막 메뉴가 하나 더 있다.


"10차 공격, 바삭바삭한 튀김"


마지막으로 들어온 메뉴는 바로 튀김, 완전히 익힌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왠지 소인배닷컴의 입맛이 저렴해서 그런 것일까? 오히려 이런 음식이 더 맛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튀김도 평소에 비싸서 잘 먹지 못한다는 새우튀김! 마지막까지 실망을 시키지 않는 그런 모습이라고 해야할까? 이미 먹은 것이 많기에 상당히 배가 부른 상황이었지만 새우튀김만큼은 버리고 갈 수가 없다! 꾸역꾸역 결국 다 먹고 가는 모습을 보이는 소인배닷컴!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밥을 먹었던 식당, "산지물", 코스 메뉴로 주문을 해서 그런 것일까? 상당히 풍족하게 음식을 주는 모습이다. 오히려 너무 많은 메뉴가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라면 거의 다 먹지 못할 것만 같은 그런 식당, 식사를 하면서 소인배닷컴 개인적으로도 왠지 모르게 푸드파이터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풍족한 것이 모자라는 것보다는 더 좋다. 오랜만의 과식으로 인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배를 두드리면서 다시 차에 탑승한다.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제주도 산지물 식당"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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