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술집] 홍대입구역 8번출구 근처 '참새방앗간' "모듬전에 술한잔"

[홍대 술집] 홍대입구역 8번출구 근처 '참새방앗간' "모듬전에 술한잔"


[홍대 술집] 홍대입구역 8번출구 근처 '참새방앗간' "모듬전에 술한잔"


오랜만에 홍익대학교 앞에서 만난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도 보내고, 잠시 노래방에 들러서 노래도 부르고 오고나니, 상당히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다.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무렵, 함께한 지인이 마지막으로 술을 한잔 더 하고 가자고 한다. 그렇게 지인의 손에 이끌려 간 곳은 전을 파는 술집 "참새방앗간"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점이다.




"왠지 모르게 옛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참새방앗간"


전을 파는 곳이라서 그런 것일까? 들어갈 떄부터 왠지 모르게 예전에 우리가 술집이라고 생각하면 떠올랐던 그런 곳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내부 인테리어부터 왠지 모르게 복고풍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라서, 이런 묘한 분위기를 풍기게 만드는 듯 하다. 이 곳에서 전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으면 왠지 시간이 과거로 흘러간 듯한 그런 착각을 하게 만드는 듯 하다. 역시 이래서 공간 디자인과 건축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항상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참새방앗간에서 전과 함께 술잔을 기울여보자."


그렇게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어묵탕과 모듬전. 허기를 달래는 데에도 상당히 좋은 메뉴이기도 하고, 술과도 궁합이 나름 잘 맞는 그런 메뉴이기도 하다. 전을 먹으면 왠지 약간은 느끼하기도 하지만, 그런 느끼함을 어묵탕으로 해소할 수 있기도 하니! 나름 조합이 잘 갖추어진 것 같기도 하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서 우리는 그렇게 2013년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애초에 이 곳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려고 작정하고 온 것도 아니고, 가끔씩 스쳐가는 공간에서 사진을 몇장 찍어서 글을 쓰는 상황인지라, 가끔씩은 이렇게 무엇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는 경우도 생기는 편이다. 아무튼, 혹시나 누군가 홍대입구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술과 전이 땡긴다면 한번쯤 방문해 볼만한 그런 곳이 아닐까 싶다.


"홍대입구 참새방앗간"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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