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맛집] 혜화역 2번 출구 근처 '라베니스(La Venice)'
일반적으로 소인배닷컴이 대학로 음식점에 관해서 올리는 식당은 저렴한 음식을 파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컨셉으로 조금은 비싼, 일종의 데이트 코스라고 할 수 있는 식당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바로 대학로 2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탈리아 음식점이다. 이탈리아 음식점이다보니, 이탈리아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파스타"와 "피자"를 파는 그런 곳! 이렇게 일부러 대학로까지와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에게 한번쯤 추천해 줄 수 있을만한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길을 건너면 비싸지는 대학로"
우리가 대학로라고 말하는 곳, 혜화역을 주변으로 한 공간, 그 안에서도 어느 곳에 있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4번출구 뱡항으로 가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학로의 식당을 찾을 수 있고, 3번출구와 4번출구 사이에 있는 "소나무길"에서는 나름 적절한 가격에 괜찮은 메뉴를 찾아볼 수 있는 식당이 다수 존재하는 편이다. 하지만, 그 곳에서 포기해야하는 것이 있다면 나름의 분위기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1번 출구나 2번출구 방향으로 나오면 그 분위기라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 다수 등장하는 모습인데, 이런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돈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아무래도 "분위기"까지 신경을 쓸려면, 돈을 많이 내야한다는 그런 소리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오늘 소개하는 포스팅은 바로 2번출구, 나름의 비싼 식당이 있는 공간에 있는 "라베니스"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다.
"분위기는 어두침침하면서 괜찮은 편이다."
나름 괜찮은 음식에 분위기까지 겸하고 있는 그런 공간. 라베니스, 낮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는 그런 곳이다. 역시 적당히 어두워야 왠지 모르게 아늑한 느낌이 들다보니, 일부러 이런 컨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나름 밝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창가를 이용하면 된다. 창가자리에 앉으면 대학로의 거리가 한눈에 보이는 나름의 명당을 찾아볼 수 있기도 하다.
"오랜만에 비싸게 세트메뉴를 한번 시켜보자."
사실 상당히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을 이제서야 글을 작성하고 있는 것이라, 어떤 메뉴를 시켰는지 정확히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그래도 세트 메뉴 중의 하나를 시켰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덕분에 나름 지갑이 얇아지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그 때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는 나름 "와인"이 한잔씩 들어가있는 메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나름 이렇게 인증샷도 찍어서 올리는 듯한 모습!
그리고 나머지는 피자와 파스타를 하나씩 시켜서 나누어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피자는 조금 느끼한 고르곤졸라 피자였던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피자가 느끼하니 파스타만이라도 상대적으로 덜 느끼한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로 주문을 했던 기억이 살짝 나기도 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나름 천천히 식사를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던 그 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듯 하기도 하다.
이렇게 예전에 찍어둔 대학로 사진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으니 예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돋는 것 같기도 하고, 왠지 그 곳이 슬슬 그리워지기도 하고, 아이러니하다. 나름 그 곳에 머물고 있을 때는 최대한 많이 즐겨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완전히 즐기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일인가보다. 생각해보면 아직도 대학로에서도 가보지 않은 곳이 많이 있으니...
"대학로 라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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