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독립출판서점] 용산 스토리지 북&필름

[서울 독립출판서점] 용산 스토리지 북&필름


[서울 독립출판서점] 용산 스토리지 북&필름(Storage Book&Film)


얼마 전에 소인배닷컴은 독립출판물을 편찬했다. 대단한 책은 아니지만, 내일로 여행을 가는데 필요한 정보를 담아둔 조그마한 책자. 아무래도 독립출판물을 출판하다보니, 일반 서점과 같은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독립출판물만을 취급하는 서점을 하나씩 찾아보게 되었다. 전국에 있는 독립출판 서점 리스트를 한번 만들어보고, 우선 서울에 있는 곳만 한 곳씩 차근차근 방문해보는 계획을 세웠다. 여러 명이서 팀을 나누어서 돌아다녔기에 소인배닷컴이 방문한 서울의 독립출판 서점은 리스트에 올라있는 서점의 절반에 그쳤다. 조금 더 시간이 있으면 서울에 있는 모든 독립출판 서점을 한번씩 돌아보고 포스팅을 해두면 추후에 독립출판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시간이 되면 모든 곳을 돌아보려 했으나... 갑작스럽게 파주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용산구에 있는 스토리지 북&필름"


우선 방문할 독립출판 서점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차근차근 하나둘씩 방문을 시작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방문하기로 마음을 먹은 곳이 바로 지금 포스팅을 쓰고 있는 이 곳, "스토리지 북&필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립출판 서점이다. 독립출판 서점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조금은 외진 곳에 있는지라 이 곳을 찾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찾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아니라, 과연 우리가 가고 있는 곳에 서점이 있을까하는 그런 의심이 들었다고 할까?


우선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숙명여대입구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예전에 이 곳으로 학점교류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수업을 들으러 온 적이 있기에 왠지 친근한 그런 곳이다. 비록 3주밖에 이 곳에 머물지 않았지만, 아무튼 오랜만에 다시 이 곳에 방문한 반가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을 가기로 했다. 오늘 돌아보아야 할 독립출판 서점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으므로, 체력을 최대한 아끼면서 이동하자는 것이 오늘 우리의 전략이었으니 말이다.



"숙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내려서 버스를 잠시 타고, 용산고등학교 앞에서 내려서 해방촌 방향으로..."


숙대입구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약 2정거장을 이동한 뒤 버스에서 다시 내렸다. 아마도 용산고등학교 근처에서 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우리가 방향을 잡아야 할 곳은 바로 "해방촌". 사실 이 곳에 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해방촌이 어디에 있는 곳인지 몰랐으나, 이 곳을 방문하고 난 뒤에 근처에 해방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해방촌을 잠깐 스쳐간지라 아직까지도 해방촌이 어떤 곳인지 정확히 잘 모르지만 말이다.


해방촌 방향으로 나있는 골목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니, 이 길로 가는 것이 맞는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곳에 서점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렇게 의심에 의심을 해가면서, 우리가 가고 있는 것이 맞는 건가 하는 의심을 해가면서, 골목을 따라서 걷고, 언덕길을 올라갔다. 그렇게... 걷다보니, 드디어 눈 앞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스토리지 북&필름"이라는 간판! 드디어 오늘의 첫 번째 목적지에 다다른 것이다.



"스토리지 북&필름에 드디어 도착"


스토리지 북&필름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립출판 서점에 도착을 하고, 서점에서 일하고 계신 분에게 인사를 하고, 오늘 우리가 온 목적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우선 샘플로 가져온 우리가 출판한 책자를 건네주고, 추후에 연락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점을 한번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아무래도 이렇게 직접 독립출판물을 취급하는 서점에 방문해 본 것이 처음인지라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했다.



"다양한 독립출판물이 가득한 그 곳"


조그마한 서점이었지만, 그 곳에는 다양한 독립출판물이 숨쉬고 있었다. 다른 일반 서점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그런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 모습이었다. 역시 독립출판만이 할 수 있는 그런 독특한 책을 많이 접해볼 수 있다고 하겠다. 이렇게 진열이 되어 있는 출판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바로 글을 쓰거나 예술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접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역시 아이디어가 중요한 분야이다보니, 이런 다양한 것들을 접해보면 아무래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단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곳에서 직접 출판을 하고 있다는 AVEC"


이 곳, "스토리지 북&필름"에서 직접 출판을 하고 있는 출판물도 있는 모습이었는데, 그것은 바로 "AVEC"이라는 잡지와 같은 출판물이었다. 이 곳을 방문한 지 오래된 지금에서야 글을 작성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어떤 내용을 담은 책자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디자인과 예술, 사진과 같은 내용을 담은 그런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보고 싶었지만 소인배닷컴의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보니, 이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 사진을 아껴두지 말고 진작 글을 작성했으면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료 책자도 많이 배포하는 모습"


책방 한쪽에는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출판물도 잔뜩 쌓여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 박스에 담겨있는 출판물들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배포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무료로 만들어진 출판물 중에서도 상당히 건질 것들이 많았다.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담아왔는데, 새롭고 참신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데 참 좋은 그런 출판물들이 가득 있었다고 할까?



그렇게, 처음으로 방문한 독립출판 서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우리는 다음 독립출판물을 취급하는 서점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 다음으로 우리가 방문할 곳은 바로 "치읓"이라는 곳.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는 장소를 알 수 없었던 곳인데,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을 통해서 그 곳의 소재를 알아낼 수 있었다.


"독립출판 서점 스토리지 북&필름"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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