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2014 프로리그 '이정훈 VS 어윤수' "황당전략 강남테란"

[스타2] 2014 프로리그 '이정훈 VS 어윤수' "황당전략 강남테란"


[스타2] 2014 프로리그 '이정훈 VS 어윤수' "황당전략 강남테란"


임요환 선수가 활동하던 시절, 스타크래프트1이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아무래도 많은 시청자들은 스타크래프트1에서 그가 보여주는 참신한 전략에 열광을 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스타크래프트1의 시대는 슬슬 저물고, 바야흐로 스타크래프트2의 시대가 시작이 되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는 예전 스타크래프트1에 비교해보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스타크래프트2 경기가 200:200의 싸움으로 흘러가는 지루한 양상을 보이다보니 사람들이 크게 흥미를 가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이정훈 VS 어윤수 선수의 경기, 2014 프로리그"


소인배닷컴 역시도 최근에는 아무래도 이런 스타크래프트 관련 컨텐츠를 보기가 상당히 쉽지 않다. 아무래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일부러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찾아서 보는 것이 아니라면 경기를 잘 볼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가금씩은 이렇게 의도치 않아도 재미있는 인상적인 경기를 보게 되는 듯 하다. 이번에도 사실 어떻게 이 경기를 접해보게 되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정훈 선수와 어윤수 선수의 재미난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보통 스타크래프트2 경기라고 하면 물량전 위주의 상당히 지루한 경기가 이어지는 것이 대부분인데, 오랜만에 이정훈 선수의 참신한 전략을 보게되니 예전 스타크래프트1의 초창기 시절, 임요환 선수가 참신한 전략으로 승리를 따내며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킨 그 때의 장면이 떠오르는 듯 하기도 하다.




"이정훈 선수의 강남테란"


이번 경기에서 이정훈 선수가 보여준 전략은 정말 참신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니, 어떻게 생각해보면 정말 "어차구니가 없는" 그런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아마 스타크래프트2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전략이긴 하지만 이런 전략을 엄청나게 중요한 프로 선수들 간의 경기에서 시전한다는 것은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다가 이정훈 선수가 더 대단한 것은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그런 전략을 가지고 나오면서도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따냈다는 것!


해병왕이라는 그의 닉네임답게, 초반에 어처구니 없는 전략에 이은 소수 해병 컨트롤로 손쉽게까지는 아니지만, 결국 경기를 잡아내는 분위기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런데 왜, 전략 이름이 강남테란이냐고? 그건 아마 경기를 보면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다.



"시작하자마자 사령부를 들어서, 풍부한 광물지대로 이동하는 이정훈 선수"


혹시 스타크래프트2 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에 대비해서 조금 더 추가 설명을 해두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2에는 스타크래프트1과는 달리 두 종류의 광물지대(자원)이 등장하는데, 일반 광물지대인 푸른색의 광물지대에서 자원을 채취하면 한번에 5씩 채취를 하는 모습이지만, 노란색의 풍부한 광물지대에서 자원을 채취하게 되면 한번에 자원을 7씩 채취하는 모습! 이러한 차이점을 이용해서, 사령부를 띄워서 움직일 수 있다는 테란 종족의 특성을 이용해서 이러한 황당한 전략을 만들어내고 시전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전략 이름은 이정훈 선수 본인이 직접 붙였다고 한다. "강남테란"이라고...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엔터테인먼트/게임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