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킬링플로어(Killing Floor) "협동 FPS 호러 게임, 스팀 게임"
개인적으로는 게임이라고 하면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이나 "KOEI"에서 만든 게임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던 듯 하다. 소인배닷컴이 개인적으로 즐겨했던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나 삼국지 시리즈가 거의 전부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재작년말 즈음에 "스팀"이라는 이름을 가진 게임 전용 플랫폼이 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많이 끌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매니아 층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오늘은 바로 그 스팀이라는 게임 전용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킬링플로어"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한다.
"스팀(STEAM)이란 무엇인가?"
본격적으로 스팀에서 제공되고 있는 킬링플로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스팀에 대해서 한번 간략하게나마 알아보아야 할 듯 하다. 스팀은 바로 밸브(VALVE)라는 게임회사에서 개발한 디지털 배급, 디지털 권리 관리, 멀티플레이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게임을 사고 파는 홈페이지와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홈페이지에서 한번 구입한 게임은 언제든 다시 다운이 가능하고 말이다.
처음의 스팀 서비스는 무려 2003년 9월 12일에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2003년부터 이런 생각을 하고 서비스를 해왔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밸브는 게임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았을만한 게임들 "카운터스트라이크", "포탈", "하프라이프", "레프트 포 데드" 등의 게임을 개발한 회사이기도 하다.
▲ 스팀 상점에 접속 중인 모습
"스팀에서 게임을 한번 구입하면, 언제든 다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간혹 무료로 게임이 풀리기도 한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을 하고 지나가긴 했지만, 스팀에서 게임을 한번 다운받으면, 스팀 아이디를 잊어버리지 않는 한, 그 구매했던 게임을 다시 다운받을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가끔씩 운이 좋으면, 재미있는 게임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기도 하다. 얼마 전에는 "팀포트리스2"라는 게임이 무료로 풀리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기도 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킬링플로어라는 게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스팀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했으니, 이번에는 스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킬링플로어"라는 게임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 이 게임은 FPS(First Person Shooting : 1인칭 시점) 게임장르라고 할 수 있는데, 화면을 통해서 내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캐릭터가 게임 속에서 보는 것을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간단히 말하면 캐릭터가 보는 것을 화면을 통해서 내가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방식의 게임은 이미 "카운터스트라이크", "하프라이프" 등의 게임이 상당히 유명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서든어택"과 같은 게임이 이러한 유형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FPS 게임이지만 사람과 사람 간의 대결이 아니다. 서로 협력하는 FPS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FPS 게임이라고 하면, 사람과 사람 간의 대결을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가 이미 기존에 접해오던 그런 게임들이 모두 그러한 형식이었다. 협동하는 방식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팀을 모아서 다른 사람들로 모인 팀과 대항해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지, 오로지 "사람 VS 컴퓨터"의 형식으로 벌어지는 게임은 한번도 보지 못했던 듯 하다. 이 게임을 보기 전까지는...
"협동해서 좀비들을 쓰러뜨리는 게임"
이러한 특성은 FPS 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을 어느 정도 낮추어 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소인배닷컴과 같은 사람들은 FPS 게임을 잘 즐겨하지 않는 모습이다. 아무래도 괜히 했다가 같은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기도 쉽고, FPS 게임의 경우에는 너무 쉽게 "저격"을 당해서 순식간에 라운드가 끝나버릴 수 있는 그런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이게 다... 유저들의 실력차때문에 생기는 일...)
하지만, 킬링플로어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과 컴퓨터의 대결이기때문에, 기존에 우리가 접해오던 FPS 게임처럼 순식간에 죽지는 않는 그런 모습이다. 아무래도 우리는 총을 가지고 있고, 갑옷도 입고 있는데 적들인 좀비는 천천히 걸어와서 손으로 우리를 상대하려고 하니 말이다. 물론, 적들에게 둘러싸이면 순식간에 죽기도 하지만...
▲ 적들을 조준사격해서, 좀비들에게서 벗어나자!
"적들이 몰려오는 WAVE, 총 10번의 WAVE에서 살아남자!"
아무튼, 이 게임에서 재미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바로 공격이 아니라 "방어"다. 몰려오는 좀비들을 처치하면서 적들으 공격으로부터 살아남는 그러한 짜릿함을 느껴볼 수 있는 것이다. 좀비들이 몰려오는 각 라운드를 게임에서는 "WAVE"라고 표현하고 있는 모습인데, 1 WAVE부터 10 WAVE까지 총 10번의 라운드로 진행이 되는 모습이다. 첫 라운드에는 비교적 약한 좀비들만 출현하는 모습이지만, 후반 라운드로 갈수록 좀비들이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이다. 다양한 좀비들이 나와서 플레이어들을 괴롭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하자.
"각 라운드가 끝나면,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
WAVE라고 불리는 각 라운드가 종료되면 상점에서 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 모습이다. 무기를 구매하기 위한 돈은 실험체라고 불리우는 좀비들을 많이 사냥하면 사냥할수록 더 많이 벌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처음에 게임을 만들 때 설정할 수 있는 "난이도"에서 낮은 난이도로 설정을 할수록 돈도 더 쉽게 모을 수 있는 모습이다. 물론, "높은 난이도"로 설정을 하면 좀비를 사냥해서 받는 돈도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무기는 각 직업별로 할인이 되는 무기가 있는 모습인데, 직업별로 최적화된 무기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게임을 손쉽게 풀어가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킬링플로어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
"7개의 다양한 직업! 레벨 개념이 있는 RPG적인 요소!"
이렇게 어찌보면 단순한 구조를 가진 게임, 그 게임 속에서 나름의 RPG적인 요소를 가미한 부분이 있다. 바로 이 게임에서는 총 6개의 직업을 고를 수 있는 모습인데, 각 직업별로 조금씩 다양한 특성을 가지는 모습이다. 게임 속에서 직업은 "PERK"라고 불리는데, 첫 번째 직업은 "메딕"으로 치료에 특화되어 있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서포트 스페셜리스트"로 수류탄이나 유탄발사기와 같은 무기에 특화되어 있는 캐릭터다. 그리고 이 직업은 용접을 조금 더 빨리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기도 한다. 세 번째는 "샤프슈터"인데, 일종의 스나이퍼라고 할 수 있겠다. 네 번째는 코만도, "기관총"류에 최적화된 그러한 직업이고, 다섯 번째 "버서커"라는 직업은 다른 게임에서는 잘 찾기 어려운 그러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검"에 특화되어 있는 그러한 캐릭터인데, 총으로 적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검으로 좀비들을 베어버리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여섯번째는 "파이어버그"로 화염을 사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는 그런 직업이다. 마지막 7번째는 "데몰리션"으로 폭파물에 최적화되어 있는 그러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직업을 선택해서, 각 직업의 특성을 이용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이고, 각 직업별로 요구하는 경험치를 쌓게되면, 레벨도 올릴 수 있는 모습이다. 레벨이 올라가면 그 직업의 특성은 더욱 더 강력해지고, 이 말인 즉슨 게임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우리가 최고로 올릴 수 있는 레벨은 6까지이지만,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쌓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 숨어서 접근해서 우리를 괴롭히는 스토커
▲ 소리로 우리를 괴롭히는 사이렌
"다양하게 캐릭터들을 괴롭히는 적들"
킬링플로어 게임을 하다보면, 다양하게 우리들을 괴롭히는 좀비들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등장하는 클론과 같은 좀비들도 있고, 가까이 가면 갑작스럽게 돌진해와서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무시무시한 좀비도 있다. 때로는 숨어서 몰래 가까이와서 때리는 "스토커"와 같은 좀비도 있고, 고함소리로 공격을 해오는 "사이렌"과 같은 좀비들도 있는 모습이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강력한 좀비들이 나타나는 모습인데, 나름대로 각 좀비들의 파훼법이 있을 것이니, 게임을 즐기다보면, 각 좀비들의 상대법을 익혀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름의 전략적인 요소를 위해, 지형변형이 가능하다."
킬링플로에서 볼 수 있는 조그마한 특징이라고 한다면, 소극적인 부분이지만, 약간의 지형변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직업을 불문하고,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WELDER"라고 불리는 "용접"도구를 지급받는다. 이 지급받은 용접도구로 "문"을 잠가버릴 수도 있고, 잠긴 문을 열 수도 있는 그런 모습이다. 그래서 지형을 나름의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서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그러한 전략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것이다. 한쪽 문을 막아두고, 다른 한쪽으로 들어오는 적을 대량살상무기로 격파시키는 등의 다양한 전략을 구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저렴한 그래픽, 그리고 단순한 게임 방식"
이 게임에서 아쉬운 점을 꼽자고 한다면, 아마도 개발이 된 지 상당히 오래된 게임인지라 그래픽이 그리 좋지 않은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나름의 중저사양 컴퓨터에서도 게임을 돌릴 수가 있다는 점! 그리고 하드디스크 용량도 약 4기가 정도만 차지한다는 점이다.
또 다른 아쉬운 점 중의 하나라고 한다면, 바로 단순한 게임 방식이 아닐까 싶다. 적들을 상대하고 도망가는 일만 반복하다보니, 게이머들은 금방 이 게임에서 질려버릴 수가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직업" 개념도 넣고, "레벨"의 개념도 넣긴 한 모습이지만, 한번 게임이 질리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는 모습이니... 하지만, 이러한 점은 어느 게임이든 다 똑같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게임을 재미있자고 하는 것인데 게임이 질려버리면, 그 때는 손쓸 방법이 하나도 없을 것이니 말이다.
▲ 킬링플로어 6인 플레이 영상
"게임가격은 $19.99"
이 게임의 가격은 할인받지 않으면, 19.99달러로 책정이 되어 있다. 게임을 받으려면 우선 "스팀"에 가입을 한 후, 게임을 구매하고 다운받으면 된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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