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명경기, 2002 파나소닉 스타리그 '임요환 VS 베르트랑' "배럭 널뛰기"

[스타1] 명경기, 2002 파나소닉 스타리그 '임요환 VS 베르트랑' "배럭 널뛰기"


[스타1] 명경기, 2002 파나소닉 스타리그 '임요환 VS 베르트랑' "배럭 널뛰기"


아마도 스타크래프트1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수가 바로 "임요환" 선수가 아닐까 싶다.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시절 임요환 선수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유명했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맵의 특성을 잘 활용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게 만들고 승리를 따내는 것으로 상당히 유명하다. 이번에 소개할 영상도 바로 그러한 경기 영상 중의 하나다.



▲ 베르트랑 선수


"2002 파나소닉 스타리그 8강 1경기, 임요환 VS 베르트랑"


당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베르트랑 선수, 16강에서 조1위로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임요환 선수는 당시 16강에서 조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랑스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로 게임리그에 참여하기 위해서 날아온 외국 용병, 당시 나름 "비매너"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면서 약간 밉상인 선수이기도 했지만, 그 실력만큼은 우수한 상황이었기에 밉지만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그러한 외국인 고수였다고 할 수 있었던 베르트랑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반면, 임요환 선수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우승을 2번이나 연속으로 차지하고, 2001년 WCG에서도 베르트랑 선수에게 핵을 선사하면서 세계대회도 제패한 그러한 선수였기에 더 이상 딱히 특별한 설명은 생략해도 좋을 듯 하다!


▲ 임요환 선수




"당시 맵은 비포레스트, 임요환의 장기는 맵을 분석하고 또 분석하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임요환 선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임요환 선수는 당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략을 가지고 와서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선수로 상당히 유명했다. 이러한 점때문에 당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특히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최근의 스타크래프트 전략과는 달리, 상당히 초반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러한 전략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맵에 대한 철저한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번에 8강전에서 베르트랑 선수와 맞붙은 임요환 선수는 같은 맵의 다른 경기에서 병영을 이용해서 상대방이 뒤쪽 언덕으롱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막고, 그 곳에서 해병을 생산해서 상대방의 뒤쪽 언덕에서 해병으로 상대방의 일꾼을 괴롭힘으로써 손쉽게 승리를 따냈던 전적이 있다.



"그래서 베르트랑 선수는 배럭 길을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급고를 건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점을 베트르랑 선수도 염두에 둔 것인지, 병영 하나로 차단될 수 있는 길목에 보급고를 건설하면서 상대방의 병영이 내려앉지 못하게 만든 모습이다. 나름 충분히 대비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임요환 선수는 여기서 한술을 더 뜨는 모습! 병영을 상대방 보급고 아래쪽에 붙여서 착륙시키고, 정찰을 간 SCV로 나머지 길목에 보급고를 건설하면서 길목을 또 차단시켜버리는 모습을 보인 것! 결국 상대방의 건물을 이용해서 다시 길목을 막아버리는 전술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임기응변처럼 보이지만 임기응변은 아닐 것이다. 연습 때 여러번 겪어보았던 상황일 것!"


아마도 이것은 임기응변에 의한 것처럼 보이지만, 임요환 선수, 이러한 상황을 아마 연습상황에서 한번쯤은 겪어보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드는 장면이다. 아무튼 게다가 운이 좋게도 임요환 선수의 SCV는 임요환 선수의 해병이 있는 방향으로 빠져나왔고 덕분에 상대방의 뒤쪽 언덕에 바로 벙커를 지으면서 벙커러쉬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임요환 선수의 전략이라고 하면 임진록에서 보여준 3연속 벙커링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지만, 이 전략과 전술 역시도 임요환 선수를 가장 잘 드러내는 그러한 전략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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