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 명경기, 온게임넷 듀얼3차 토너먼트 '임요환 VS 임균태' "임요환의 드랍쉽!"

[스타1] 명경기, 온게임넷 듀얼3차 토너먼트 '임요환 VS 임균태' "임요환의 드랍쉽!"


[스타1] 명경기, 온게임넷 듀얼3차 토너먼트 '임요환 VS 임균태' "임요환의 드랍쉽!"


스타크래프트1 리그의 역사가 상당히 오래되다보니 많은 명경기를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스타리그의 중심에 있었던 임요환 선수이다보니, 임요환 선수를 중심으로 한 명경기가 상당히 많다. 전성기 시절 임요환은 화려한 유닛 컨트롤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으니, 그러한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반인 유저들은 상당히 놀랄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 임요환 선수 (이미지 출처 : 파이터포럼)


"전성기 시절의 임요환 선수, 임요환을 나타내는 유닛 드랍쉽"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테란의 다양한 유닛 중에서 특히 "드랍쉽"을 잘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전성기 시절의 임요환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거의 다 진 경기를 드랍쉽을 이용한 견제 플레이를 함으로써 승리를 따내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고, 초반부터 드랍쉽을 이용한 소규모 유닛 컨트롤을 이용해서 상대를 끊임없이 괴롭히면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모습도 볼 수 있기도 했다.


"옛날 저그 VS 테란의 양상은 최근의 저그 VS 테란의 양상과는 많이 달랐다."


요즘의 테란 VS 저그와는 달리 예전의 테란 VS 저그 경기는 이번에 소개하는 경기의 양상과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 일반적으로 저그는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스파이어를 지으면서 뮤탈리스크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히드라리스크덴을 지으면서 러커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때까지는 뮤탈뭉치기 컨트롤이 발달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리고 동시에 테란은 본진 자원을 가지고 테크트리를 올리면서 사이언스 베슬까지 확보하고 난 후 진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이었다. 최고 테크 유닛까지 확보하고 난 후에 앞마당 확장기지를 가져가면서 장기전을 도모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였던 테란, 이 경기에서도 그러한 모습이 잘 나타난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드랍쉽을 이용한 견제로 시간을 벌고... 아니 여차하면 경기를 끝내는 모습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옛날 테란 VS 저그의 경기를 보면, 테란의 경우에는 사이언스 베슬을 조합한 한방 병력을 모아서 모여있는 저그의 병력과 승부를 해서 승리하면 경기를 따내는 모습이고 그렇지 않으면, 패배하는 그러한 양상을 보였던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테란 VS 저그의 경기와는 달리 드랍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저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그러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경기가 그러한 임요환 선수의 장기를 잘 보여주는 그러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드랍쉽에 해병과 메딕을 태우고, 소규모 유닛 컨트롤을 통해서 저그의 병력을 갉아먹고, 조금씩 이득을 취하면서 경기를 가져가는 그러한 모습이다. 이러한 모습은 임요환 선수의 장기인 드랍쉽 컨트롤과 소규모 바이오닉 유닛 컨트롤을 극대화시키는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때까지의 임요환 선수는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임요환 선수의 "바이오닉 컨트롤"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경기 중간에 보면, 임요환 선수가 머린 한기를 이용해서 럴커의 촉수를 피하면서 상대 저그에게 피해를 입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 중에는 이렇게 소규모 유닛의 전투에 집중해서 "해병" 한기를 이용해서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하다. 당시 일반적인 선수들의 경우에는 이러한 컨트롤을 하는 시간에 차라리 병력을 하나 더 뽑는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이렇게 소규모 유닛에 집착하고 그것을 가지고 상대를 최대한 괴롭히는 모습에 집중하다보니, 이렇게 멋진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러한 모습들이 임요환 선수를 집념과 승부의 화신으로 보이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추억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만드는 2003년의 명경기,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시절의 멋진 경기, 한번 감상을 해보도록 하자! 생각해보면 참 예전에는 이렇게 화려한 경기들이 많았는데 말이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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