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집] 일본식 술집 '유다' "사케 한잔의 여유!"

[청담동 술집] 일본식 술집 '유다' "사케 한잔의 여유!"

대학로와 홍대를 제외하면 거의 다른 곳을 잘 가지 않는 소인배닷컴이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청담동에 있는 술집까지 한번 가보게 되었다. 바로 이번 여름을 맞이해서 대구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가 서울로 갑작스럽게 올라온다고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인데, 하필 서울에서 만나자고 하는 장소가 비싸기로 유명한 청담동이었다. 그렇게 소인배닷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청담동까지 출장을 가게 되었다.

"청담동, 그나마 압구정로데오 4번출구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유다'라는 이름의 일본식 술집"

그렇게 우리가 만나기로 한 장소는 바로 비싼 동네인 청담동에 있는, 그리고 압구정로데오 4번출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유다"라는 이름의 술집이었다. 사실, 이 곳은 평소에 소인배닷컴은 전혀 알지 못하는, 그리고 가보지도 않았던 그러한 곳이었던지라 다음지도 하나에만 의지해서 열심히 이 곳까지 찾아온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처음 가는 곳이었지만 그래도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지 지도를 확인할 수 있고, 현재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지도로 확인을 할 수 있으니 참으로 시대가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정말 처음가는 곳이라고 하면 상당히 헤맬 수밖에 없었는데 말이다.

"유다, 일본식 선술집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니 반갑다."

아무튼 그렇게 친구가 지정한 장소인 청담동의 "유다"라는 곳, 덕분에 이렇게 상당히 비싸보이는 곳에도 한번 와보게 되었다. 왠지 겉보기부터 상당히 비싸보이는 듯한 그러한 모습이었는데 특별히 메뉴판을 보지는 않았지만, 아니나 다를까 상당히 비싸보이는 그러한 분위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술을 나름 큰 병으로 2병 주문했고, 마지막에 작은 사케를 하나 주문했으니 사케를 총 3병을 주문했고, 안주는 약 3개정도밖에 주문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 날 우리가 지불한 비용은 무려 38만원에 달하는 수준이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다행히 잘 나가는 의사친구를 둔 덕에 이렇게 멋진 곳에도 한번 와보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안주와 함께 사케를 한번 마셔보자."

안타깝지만 하필 이 날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게 되었는데,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아서 술은 한 모금도 마실 수가 없었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기도 했고, 그래서 일부러 이 날 청담동까지 가서 "포도당 + 비타민 링겔 주사"까지 맞았던 날이었는데, 그 날 저녁에 바로 술을 마셔버리면 기껏 비싼 돈을 주고 몸에 투여한 것이 말짱도루묵이 될 것 같은 그러한 기분이 들었기에, 원래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소인배닷컴이라고 할지라도 이날은 술을 한잔도 마셔보지 못하는 그러한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그래서 소인배닷컴은 술맛을 특별히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아마도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니, 그러한 분들에게는 이러한 포스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시에 이러한 분위기의 술집을 찾는 사람들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므로... 중간중간 조금씩 시간이 있을 때면 사진을 찍어두어서 이렇게 포스팅을 한번 해보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고...

아무튼, 이 곳에서 우리는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날 때까지 사케와 함께 안주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거의 몇년만에 본 친구들이었기에 상당히 반갑기도 하면서 약간씩은 늙어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니 세월이 무상함을 한번 느껴보기도 했다. 어차피 우리 모두 조금씩은 늙어가는 상황이니, 오늘도 하루를 후회없이 살아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길 바라면서... 뜬금없는 포스팅을 마쳐본다.

"청담동 압구정로데오 4번 출구 근처 일본식 술집 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