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행] 수원 화성 '정조대왕동상' "시내를 내려다보는 정조대왕"
서장대에서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한 뒤, 다시 길을 따라서 이동했다. 다음으로 가보고 싶은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정조대왕의 동상이었는데, 사실 이 곳은 예전에 당일치기 수원여행을 했을 때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보지 못했던 그러한 곳이었다. 분명 그 코스로 걸어왔던 것 같은데, 아마 다른 무언가에 홀려서 보지 못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전날에 이 곳을 "화성열차"를 타고 가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은근히 장관이었다. 정조대왕 동상의 크기가 상당하기도 했고, 그가 서있는 방향이 절묘하게도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그러한 모습처럼 보였으니 말이다.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고 있는 정조대왕 동상"
역시 수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정조대왕인지라 이렇게, 자연스럽게 수원시에서도 동상도 지으면서 임금님을 예우하는 그러한 모습인 듯 하다. 아무튼, 이번에는 일부러 정조대왕님의 동상을 카메라에 한번 담아보면서 감상을 해보기 위해서 약간의 길을 돌아서 오게 되었다. 길을 걸어가면서 조금씩 보이는 정조대왕의 동상을 보니, 왠지 모르게 숙연해지는 그러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역시 "큰 것"을 마주할 때의 사람들의 기분은 이렇게 되는 것일까?
사실, 광화문에서 이순신장군의 동상과 세종대왕의 동상을 보기도 했지만, 그 동상을 보면서는 왠지 모르는 위압감이 들지는 않았는데, 광화문에 있는 분들에 비해서 훨씬 더 큰 모습을 취하고 있는 정조대왕의 동상이라서 그런 것인지, 왠지 모르게 더 위압감과 동시에 "숙연"해지는 그러한 기분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조대왕의 동상, 뒤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해두었다."
정조대왕의 동상이 있는 곳으로 가면, 이렇게 정면에서도 감상할 수 있지만 뒤에서도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해놓은 장치가 눈에 들어온다. 왠지 모르게 뒷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두는 것이 더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뒤로 가서 사진을 먼저 담아보고, 그 뒤에 앞으로 가서 사진을 담아보았다. 왠지, 위엄이 넘치는 정조대왕의 뒷모습이 아닐까?
"수원 화성, 정조대왕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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