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해운대 근처의 '운촌 APEC 기념공원'
부산 여행에서의 넷째날, 이번에도 느즈막히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니, 거의 이미 점심시간이 다 된 분위기다. 해운대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아직도 해운대를 한번도 보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되었는데, 이번에도 해운대로 향하지 않고, 지하철을 타고 광안리로 향하기로 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지하철역이 있는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어쩌다가 정신이 홀린 것인지 길을 잘못들어서 엉뚱한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지금 굳이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인, "운촌 APEC 기념공원"이다.
"해운대 근처에 있는 운촌 APEC 기념공원"
소인배닷컴도 갑작스럽게 길을 잃어서 발견하게 된 곳인데, 사실 이 곳은 대단한 여행지는 아니다. 공원의 크기도 그다지 큰 것 같지도 않은 조그마한 도심 속의 쉼터라고 할 수 있는 그러한 곳인 듯 한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서 괜히 사진을 찍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 그러한 모습이다. 아마도 APEC이 끝나고 난 이후에 성공적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서 이렇게 도심 속에 조그마한 공원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야자수가 열려있다니... 그래서 부산은 이국적인 곳인가보다..."
조그마한 공원길을 걷다보니, 이상하게 생긴 독특한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야자수였는데, 부산도 이제는 기후가 많이 따뜻해서 그런 것인지 따뜻한 열대지방에서나 볼 수 있다는 야자수가 심어져 있는 그러한 모습이다. 물론, 종을 다른 곳에서 가져와서 이 곳에 심은 것이겠지만, 이렇게 죽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는 그러한 모습을 보니, 부산도 남쪽은 남쪽인가보다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러한 것이 부산을 이국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은 그러한 생각이 든다. 아무튼, 길을 잃어서 우연히 지나치게 된 APEC 기념공원, 정말 뜬금없는 포스팅이긴 하지만, 이렇게 여행 중에 길을 잃어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것들이 나름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하는 그러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후 다시 방향을 잡아서, 해운대역으로 이동을 했고, 광안리로 향하는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었다.
"부산 해운대, 운촌 APEC 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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