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산드로 멘디니 전시회 "디자인으로 쓴 시"

알레산드로 멘디니 전시회 "디자인으로 쓴 시"


알레산드로 멘디니 전시회 "디자인으로 쓴 시"


특별히 동대문 디자인플라자까지 한번 방문을 했으니, 이 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관람하지 않고 가면 왠지 서운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 마음을 품고 DDP를 방문했는데, 때마침 이번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사실 디자인이나 이러한 예술분야를 전공하지는 않아서, 디자인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소인배닷컴이지만, 관심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이렇게 창의적인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쩌면 그런 영감이 나에게도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디자인으로 쓴 시? THE POETRY OF DESIGN"


이번 전시회의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니, "디자인의 시"라고 직역해볼 수 있는 제목이었다. 나름의 구체성이 있는 시와 정말 추상적인 디자인이라는 개념을 서로 합쳐서 부르니 상당히 어색하면서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가 가지는 그 애매모호함과 간결함의 특성을 생각해본다면, 왠지 모르게 매치가 잘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입장권 뒤쪽을 보니 한글로 "디자인으로 쓴 시"라고 되어 있는데, THE POETRY OF DESIGN을 글자 그대로 "디자인의 시"라고 표현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느낌을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상당히 모더니즘적인 색깔이 강한 듯한 알랙산드로 멘디니의 작품"


물론, 소인배닷컴은 이러한 분야를 잘 모르지만, 작품을 전체적으로 감상하고 난 후 드는 생각은 모더니즘적인 느낌이 상당히 잘 묻어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추상적인 느낌도 상당히 많이 들기도 하고, 비현실적이면서 초월적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하면서도, 깔끔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현대사회에서 정말 잘 받아들여질 만한 "디자인"이라고도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간결하면서도, 동심을 자극하기도 하는 듯한 그의 독특한 작품들,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참 좋을 것 같다."


모더니즘적인 색채가 묻어난다고 하면 왠지 어른들의 심오한 세계를 다룰 것만 같은 그러한 느낌이 든다고 할 수 있는데, 알레산드로 멘디니 선생님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동심이 물씬 묻어나는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작용한 듯한 그런 디자인의 모습이라고 할까? 그러한 측면에서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그러한 디자인이라고도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오히려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렇게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일종의 욕구가 생기기도 하니까.


그러고 보니, 필자도 그렇다. 계절이 점점 쌀쌀해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면서 조금 더 감성적으로 사람이 변해가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살아가면서 씁쓸함을 더욱더 많이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작품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멘디니 선생님의 작품들, 알고 보니 SPC그룹에서도 맨디니 선생님의 동심이 반영된 케이크를 먹어볼 수 있기도 하다. 조금 여유가 있었다면 이 곳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 몇 개를 사 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나중에 좀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때는 하나씩 사보고 싶은 것을 사봐야지...


"알렉산드로 멘디니 전시회"


공연명 : 디자인으로 쓴 시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월요일 휴무 및 설날 당일 휴무)

기간 : 2015년 10월 9일 - 2016년 2월 28일

장소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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