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파주북시티 '아이노스'

[파주 카페] 파주북시티 '아이노스'


[파주 카페] 파주북시티 '아이노스'


간만에 꽤 멀리(?) 파주북시티까지 나와서 식사를 하고 난 후, 처음보는 길에 많은 식당이 몰려있는 모습이었기에 무엇이 더 있을까 하고 길을 따라서 한번 걸어보았다.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식당들이 양쪽에 하나씩 들어서있는 모습이었는데, 거의 길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상당히 흥미로워 보이는 카페를 한 곳 찾아볼 수 있었다. 바로 "아이노스"라는 이름을 가진 카페였는데, 왠지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그러한 정원을 가진 곳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밤에 도착했던지라 진가를 잘 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밤에 보아도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그렇게 길을 따라서 걷다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춘 우리는 내부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보게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이라서 그런 것인지, 안은 사람들로 제법 가득한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테리어 뿐만이 아니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정말 활기차고 미소가 가득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오픈주방 형태를 취하고 있는 카페이면서 일종의 식당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인데, 모든 것이 오픈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지만, 사람들의 심성 자체가 원래 그런 탓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 진 미소가 아니라, 정말 좋아서 저절로 지어지는 그러한 미소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독특하게 생긴 건물, 그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정원"


이 곳은 아마도 정원으로 유명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 그래서 2015년 개인 정원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번 방문해보면 충분히 그럴 듯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이 곳 정원은 정말 잘 꾸며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밝을 때 방문했으면 더 좋을 것 같은 그러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에 쓰여진 "주일은 쉽니다"라는 말이 진짜인가 싶어서 한번 물어보니,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고 한다. 조금 의아하기는 하다 일요일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은 그러한 곳인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니, 왠지 돈은 이제 충분히 벌만큼 벌었고, 돈보다는 다른 것에 가치를 두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서 더욱 더 마음에 들었던, 카페 아이노스. 파주에 이러한 곳도 있었다니라는 생각을 한번 더 하게 되면서, 지금 이렇게 파주에 있을 때 파주 곳곳을 최대한 누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파주북시티 카페 아이노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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