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부활 & 박완규 '비밀'

[음악] 부활 & 박완규 '비밀'


[음악] 부활 & 박완규 '비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밴드 중의 하나인 부활, 어린 시절에 부활의 곡들을 너무 자연스럽게 접해서 그런 것인지 의외로 이렇게 그들의 곡을 글로 남겨둔 적은 거의 없는 듯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부활의 예전 보컬이었던 "박완규"씨가 불렀던 LONELY NIGHT이라는 곡을 상당히 좋아하기도 했는데, 대부분의 부활의 곡들이 가진 단점이라고 한다면, 듣기에는 좋은데, 부르기에는 굉장히 어렵다는 것이다.



▲ 부활의 스페셜 보컬로 재결합한 박완규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다시 부활과 함께 곡을 부르게 된 박완규"


사실, 이 곡이 발표된 시점은 아마도 2011년정도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5년정도 전의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박완규씨는 전성기때는 정말 청량감 높은 시원시원한 고음을 자연스럽게 뽑아낼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보컬리스트"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추후에 활동을 하면서 목관리에 소홀하게 된 것인지, 이 곡을 부르기 직전에는 거의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수준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러한 박완규씨의 사정이 안타까웠던 것인지 부활의 리더로 활동하는 김태원씨는 그에게 "비밀"이라는 곡을 주었고, 최악의 컨디션에서도 이 곡을 완창하게 했다는 그러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곡이 대중에게 들려지게 된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비록 목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진실된 감정"이 있으면, 통한다는 그러한 것을 증명한 듯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악의 컨디션이라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 전성기 시절 LONELY NIGHT이라는 곡을 손쉽게 부르는 박완규씨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난다."


당시 이 곡을 공개하고 나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박완규씨가 처음으로 이 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고 하는데, 정말 들어보면, 이 사람이 박완규씨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예전의 전성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그러한 모습이다. 우선 목소리 자체부터도 상당히 많은 변화가 생겼고, 외모적으로도 변화가 생기기도 했으니 말이다. 전성기 시절의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에 비한다면, 살짝 부족한 듯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전성기 시절에 그러한 실력을 보유했던 박완규이기에, 비록 컨디션이 최악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감성을 살려서 노래를 살려내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뒤늦게 이렇게 오래된 곡에 다시 취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참... 이 곡은 좋은데, 여전히 문제가 되는 건, 부르기가 어렵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듣기에는 좋으니 다행이다.


▲ 부활 박완규, 유희열의 스케치북 라이브 영상


▲ 비밀 녹음버전


▲ 온스테이지 플러스 영상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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