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행] 베어스타운 스키장

[포천 여행] 베어스타운 스키장


[포천 여행] 베어스타운 스키장


뜬금없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으로 한 번 가보게 되었다. 스키장은 예전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과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이글 밸리 스키장에만 다녀온 모습인데, 이번에는 이렇게 경기도에 있는 스키장을 한 번 다녀와보게 되었다.


사실, 이번 여행은 1박 2일간의 아주 짧은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특별한 여행이라고도 하기도 그렇고, 그냥 스키장에서 하루 숙박을 하는 것이 거의 전부였던 그런 일정인지라 여행이라고 칭하기도 제법 힘들기도 한 그런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베어스타운 스키장"


이렇게 스키장을 오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스키를 타려고 온 것은 아니었다. 그냥 단체로 가서 1박을 하고 오고 싶은데 적당한 후보지를 찾아보니, 이 곳이 얻어걸린 그러한 상황이라고 하는 편이 더 적절할 것 같다. 베어스타운은 이랜드 그룹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때마침 함께 가는 사람들 중에 "이랜드"를 다니는 직원이 있었던지라 65%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이래서 대기업을 가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내가 직접 대기업을 가는 것보다는 그냥,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을 친구로 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베어스타운 스키장,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쳤다는 빌라콘도"


베어스타운에는 크게 두 가지의 콘도가 있는 것 같은데, 다른 하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우리가 묵었던 곳인 "빌라콘도"의 경우에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쳤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우리가 머물기로 결정을 한 곳은 바로 "빌라콘도" 22평짜리. 여럿이서 이 곳을 방문했던지라, 단체로 놀러 온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베어스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시간이 되어서 얼른 준비해 온 물건들을 풀어놓고, 저녁식사를 만들고 먹고... 쉬고...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덧 하루가 다 흘러버린 것 같다. 원래 이런 곳에 오는 재미가 사실, 먹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크게 특별할 것도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저, 평소에 지내는 일터와 생활공간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왠지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그러한 기분이 드니 말이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스키도, 보드도 타지 못했다."


이상하게 최근 들어서 스키장에만 오게 되면, 스키나 보드를 타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약 최근 2년 동안은 계속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예전에 스키장을 방문했을 때는 갑자기 비가 와서 스키장이 문을 닫기도 했었고... 이번에는 당연히 야간개장을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녁에 뒤늦게 필드로 나섰지만, 10시 30분까지만 운영을 하고 마감을 한다는 말에 아쉽게도 스키 또는 보드에 발을 대 볼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재미있는 추억을 쌓았던 곳이 아닐까? 베어스타운이라는 곳이 이 곳, 포천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 날 아침 살짝 걸었던 산책로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이미지 맵

    휴지통/오래된 식탐투어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