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통카드 "스탠다드/EZ링크/투어리스트 패스"
싱가포르의 지하철 혹은 전철이라고 할 수 있는 교통수단인 "MRT"를 타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3가지의 티켓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은 다른 카드도 있을 것이지만, 여행객인 사람들은 아래의 3가지 중의 한 가지 수단을 활용해서 여행을 할 것입니다.
그 내용에 대해서 한 번 정리를 해보도록 하지요.
"싱가포르의 지하철 혹은 전철 MRT"
싱가포르의 MRT는 "MASS RAPID TRANSIT"의 약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량으로 빠르게 운송하는 수단이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이 MRT를 타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의 방법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1. 스탠다드 카드(STANDARD CARD)
2. EZ 링크 (EZ Link)
3. 투어리스트 카드(Tourist Pass)
"스탠다드 카드(STANDARD CARD)"
스탠다드 카드의 경우,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지하철역에서 자판기를 이용해서 구입이 가능하지요. 싱가포르 지하철의 경우에는 거리비례의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자판기에서 가고 싶은 역을 선택하면,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최초 발권 시에 보증금 10센트가 추가된다고 하는데요. 3번을 타게 되면, 자동으로 10센트가 할인되고, 6번을 타게 되면, 10센트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와는 달리 기본 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해도 6번까지 사용할 수 있고, 6번을 사용하게 되면, 10센트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지요. 스탠다드 카드의 경우, 구입을 할 때, 지폐와 동전을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EZ 링크"
이지 링크 카드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T머니"카드와 유사합니다. 주요 역사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 12달러에 구입을 하게 되면, 환불이 되지 않는 5달러와 사용할 수 있는 7달러가 충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2달러인 것이지요. 그런데 5달러는 나중에도 환불받을 수 없으니, 아쉽기는 하지만, 이 카드를 한 번 소지하게 되면 여러 번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도 가능하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드임에는 틀림없답니다.
"투어리스트 카드"
싱가포르 투어리스트 카드의 경우에는 1일권, 2일권, 3일권이 있습니다. 각각의 일수 동안 무제한으로 버스와 MRT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이지요. 가격은 나중에 환급받을 수 있는 보증금 10달러를 포함해서, 각각 20/26/30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총 3박 4일의 일정으로 지냈는데요. 첫날부터 이 티켓을 사버려서 마지막 날에는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3박 4일의 일정이라면, 둘째 날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구입한 시간으로부터 24/48/72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3일권을 구입했다면, 구입한 날을 첫날로 쳐서, +2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이거든요. 그런데 싱가포르에 들어온 시간이 이미 오후 3시쯤 되었고, 그 날 저녁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니 첫날부터 구매하면 조금 아쉽기도 하지요.
그리고, 투어리스트 카드는 사용 가능한 날 +1일 안에 "환급"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티켓을 판매하는 창구가 저녁에 문을 닫아버려서, 저는 10달러 환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경우에는 나중에 "EZ링크" 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너무 상심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참고로 이 카드는 일반적인 창구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니라, "TICKET OFFICE(티켓 오피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요 지하철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창이 공항에서는 3 터미널 방향에서 MRT로 내려가면 티켓 오피스가 없고요. 2 터미널에서 내려와야 "TICKET OFFICE"를 찾아볼 수 있답니다. 지하철 역사에 붙어 있답니다.
그리고, 창이공항의 티켓 오피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합니다. 다른 티켓 오피스의 경우에는 그 이전에 닫는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늦게 와서 환급을 못 받았다는 슬픈 전설이...
"투어리스트 패스로 버스를 타면, 붉은색과 함께 일반 카드와 다른 소리가 납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투어리스트 패스로 버스를 타서 카드를 찍으면 "붉은색"으로 사용 가능 기간"이 떴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다른 일반 카드를 소지한 사람들과 소리도 다르고, 색도 붉은색으로 떠서, 처음에는 잘못된 것인 줄 알고 당황했었는데, 원래 그런 것이었습니다. 대신 내릴 때 카드를 찍으면, 사용 가능한 날짜와 함께 "초록색"으로 뜹니다. 혹시나 이상한 소리가 나도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까지, 싱가포르의 다양한 3가지 교통카드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위의 3가지 중에서 자신의 여행 콘셉트와 잘 맞는 카드를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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