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택시(TAXI)"
싱가포르의 택시 시스템은 우리나라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제법 당황했는데요. 그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와 대조를 보이는 대표적인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택시를 아무데서나 잡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해진 택시 승강장으로 가야 택시를 탈 수 있지요. 그리고, 색깔별로 다른 택시요금을 적용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다양한 할증이 붙기도 한답니다.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택시 타는 곳은 정해져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택시 정류장이 따로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역 앞에서는 이렇게 택시 정류장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싱가포르는 곳곳에서 이러한 것들을 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아무데서나 택시를 잡아서 탈 수가 없지요.
그래도, 택시를 잡는 곳은 제법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주로 "QUEUE FOR TAXI"라는 표시를 따라가면 되는데요. 간혹은 "QUEUE"를 줄여서, "Q FOR TAXI"라고 쓰여있기도 합니다. 싱가포르는 한 때 영국의 식민지였기에 이렇게 영국식 영어의 잔재가 남아있기도 하답니다. 영국에서는 "LINE" 대신에 주로 "QUEUE"를 사용하지요.
"색깔별로 다른 택시 기본요금"
싱가포르의 택시는 색깔별로 기본요금이 다르다고 합니다. 이는 상당한 문화충격이었는데요. 그래서 택시비로 많은 요금을 내지 않으려면, 색깔을 잘 보고 골라서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4가지의 색상이 있는데요.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회색 : S$2.8
노랑 / 빨강 / 파랑 : S$3 - 3.2
흰색 : S$3.9
검정 : S$5
이렇게 색깔별로 택시 요금이 다른 것은, 차를 보면 느낌이 옵니다. 회색 택시는 거의 보지 못했는데요. 가장 흔한 택시인, 노랑, 빨강, 파랑의 경우에는 흔히 볼 수 있는 현대, 기아 정도의 차량이었고요. 흰색의 경우에는 주로 "벤츠" 그것도 E클래스... 검은색의 경우에도 최소 벤츠 이상의 택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흰색과 회색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모범택시 정도로 생각을 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택시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사람들
"EXTRA FEE, 추가 요금(할증 요금)"
싱가포르의 택시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시간별로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하고요. 시외로 나가면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하고, 고가도로 같은 길을 지나가거나 교통혼잡구간(ERP)을 지나가게 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도 하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추가 요금"
- 시간별 할증
월-금 : 6 AM - 9 PM / 월-일 및 공휴일 6 PM - 12 PM ☞ 미터 요금의 25%
매일 : 12 AM - 5:59 AM ☞ 미터 요금의 50%
- 도심구간 할증
매일 : 5 PM - 12 PM ☞ 미터 요금의 30%
- 콜비용
월-금 : 6 AM - 9:30 AM ☞ 미터 요금의 33%
매일 : 6 PM - 12 PM ☞ 미터 요금의 33%
"우버를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싱가포르에서 이렇게 굳이 택시를 타려고 택시 정류장까지 가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도 귀찮다 하는 경우에는 "우버" 택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버 택시를 사용하면 목적지까지 얼마를 내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우버 역시도 위의 "추가 요금"의 적용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대별로 다른 요금이 징수되는 것을 볼 수 있었지요.
여기까지 복잡한 싱가포르 택시 요금에 대해서 한 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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