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 기본 시제와 진행 시제
이제 12시제론을 가지고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 것입니다. 시제를 하나씩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만, 비슷한 두 가지를 놓고 비교해가면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이번에는 "기본 시제"가 가진 특성과 "진행 시제"가 가진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본 시제 = 일반적인 사실을 나타내는 용도로 쓰이는 시제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기본 시제"는 "현재 / 과거 / 미래"의 시제와 조합해서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간과 관련된 다른 시제와 조합해서 쓰이는 경우에 시간만 바뀔 뿐, 기본 시제가 가지는 속성은 바뀌지 않는답니다.
기본 시세가 가지는 속성은 바로 "일반적인 사실"을 나타낸답니다. 일반적인 사실이란,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쭉 이어진 사실"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여기에는 "불변의 진리, 일반적인 사태, 습관적인 행동" 등이 들어갈 수 있답니다.
이렇게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말고, 일상생활에서의 쉬운 예를 살펴보도록 하지요. 학생이라면 학교에 갈 것입니다. 개강을 하게 되면, 매일 학교에 가게 되지요. 이렇게 무언가 매일 하는 행위를 말할 때 "기본 시제"를 사용하면 된답니다.
회사에 가는 행위 역시도 마찬가지죠. 회사에 매일 출근했다가 퇴근했다가 반복하니, 반복적이고 일반적인 사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에 "기본 시제"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I go to school everyday." (나는 매일 학교에 간다.)
"I go to work everyday." (나는 매일 직장으로 간다.)
# 특정한 순간에 집중하는 진행 시제 (-ING 형태)
하지만, "진행 시제"는 다릅니다. 일반적인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지요. 순간적으로 행하는 행동, 한 장면에 집중하는 모습이랍니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가 지금 식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록 합시다. 지금 식사를 하고 있는 그 장면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진행 시제"인 것이지요.
"Geoff is playing football." (제프는 축구를 하고 있다.)
"They are talking to each other." (그들은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진행 시제가 가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진행시제가 현재와 결합하게 되면, 지금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되고, "과거"와 결합하게 되면 과거의 한 순간에 집중하게 되고, 미래 시제와 결합하게 되면, 미래의 한 순간에 집중하게 되는 것이지요.
# 기본 시제 = 일반적인 사실 / 진행 시제 = 특정한 순간
그래서 정리를 해보면, 기본 시제는 "일반적인 사실"에 집중하고, 진행 시제는 "특정한 순간"에 집중한답니다. 그래프로 나타내 보면, 위와 같이 나타낼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차이가 가장 잘 드러나는 문장이 아래의 예문이 아닐까 합니다.
"What do you do?" (평소에 뭐 하십니까? → 직업이 무엇입니까?)
"What are you doing?" (너 지금 뭐해?)
이렇게 차이를 보이는 것이지요. 기본 시제로 쓰인 첫 번째 문장은 "일반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요. 그래서 주로 이 질문은 "직업"에 대해서 묻는 질문이랍니다. 하지만, 두 번째의 질문은 "지금 현재 뭐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묻는 질문이지요.
여기까지, "기본 시제"와 "진행 시제"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BASIC GRAMMAR IN USE" 교재를 기준으로 "UNIT 3-8"에 해당하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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