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6 TO 부정사와 동명사 기본개념

#B56 TO 부정사와 동명사 기본개념

앞에서 우리는 동사를 사용할 때, 동사 원형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와 "-ING" 형태로 진행형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나누어서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복습한 내용은 영어의 모든 상황에서 정리를 한 것은 아니고, 여태까지 우리가 배운 내용의 범위 안에서 정리를 해본 것인데요.

이번에는 그, 동사원형이 쓰이는 경우와 진행형이 쓰이는 경우의 연장선에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동명사"와 "TO 부정사"로 알려진 부분이지요.

# 동명사 혹은 TO 부정사가 필요한 이유?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문장에는 "주어"가 하나, 그리고 "동사"가 하나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간혹 한 문장에서 동사가 2개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경우이지요. "버스를 타려고 멈춘 경우"를 생각해보도록 하지요. 버스를 타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TAKE"라는 동사가 필요한데, 멈추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STOP"이라는 동사가 필요합니다. 한 문장에 이러한 2개의 동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동사가 2개가 필요한 경우에 영어에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바로 "동사와 동사"를 이어주는 "접착제"를 사용하는 것이고요. 다른 한 방법은 하나의 동사를 동사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어주는 형태입니다.

# 동사와 동사를 이어주는 접착제 = TO 부정사

그래서 첫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이지요. 이것을 두고 바로 "TO 부정사"라고 합니다. 이 접착제의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TO"를 이용해서 동사 2개를 이어주면 되는 것이지요.

"I stopped to take a bus." (나는 버스를 타려고 멈췄다.)

이렇게 사용해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내용을 나름의 공식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TO 부정사 : 동사 + TO + 동사원형 = 동사원형 하려고 동사했다.

이렇게 공식처럼 정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간단합니다. 바로 앞에서 시간 순서대로 진행하면 되지요. 굳이 우리말로 옮겨본다면, "뒤의 동사하기 위해서 앞의 동사했다."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위의 예문으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버스를 타는 행위는 앞에 나온 "멈추는 행위"보다 나중에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의 순서대로, 멈추고 버스를 타는 것이 되지요.

그리고, 그 말은 이렇게 "버스를 타기 위해서 멈췄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랍니다.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할까요?

"What do you want to do tonight?" (오늘 밤에 뭐하고 싶어요?)

"We don't need to go home yet." (우리는 지금 집에 갈 필요가 없어요.)

"She decided to sell her house." (그녀는 그의 집을 팔기로 결정했다.)

# 뒤의 동사를 동사가 아닌 "동명사"로 만들어버리는 방법 = 동명사

이렇게 첫 번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다른 방법이 하나가 더 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하나의 동사를 동사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어주는 것이지요. 영어에서는 이런 경우 뒤에 나오는 동사를 "동사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꾼답니다. 바로 "-ING"의 형태로 만들어 주어, 더 이상 동사가 아닌 동명사로 바꾸어주는 것이지요. "동명사"는 원래는 동사였지만, 명사처럼 사용되는 단어를 말합니다.

그래서, 이 경우 공식을 만들어 본다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지요.

동명사 : 동사 + -ING(동명사) = 동명사하는 것을 동사하다.

이렇게 정리를 내려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동명사하는 것을 동사하다."라는 정도로 정의해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반대이지요. 뒤의 것이 먼저 일어나고, 그다음에 앞의 동사 내용이 벌어진답니다.

한 번 문장에서 살펴보도록 하지요.

"I enjoy dancing." (나는 춤추는 것을 즐깁니다.)

이렇게, 춤추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그 이전에 미리 "춤"을 춰보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뒤의 내용이 먼저 일어나고 그다음에 앞의 내용이 일어나는 경우에 쓰이지요. 조금 더 확실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I stopped smoking." (나는 담배를 끊었다.)

이렇게, 이미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을 멈추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으니, 위의 표현은 담배를 끊었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동사 + 동명사"의 구조로 쓰이는 경우에는 "뒤의 동명사를 앞의 동사한다."라는 의미로 생각을 해두면 편할 것입니다.

# 동명사와 TO 부정사는 아무 동사에나 사용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이러한 동명사와 TO 부정사는 아무런 동사에나 내가 적용하고 싶은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일부 동사는 두 가지를 위의 의미에 맞추어, 내가 의도하는 바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로 "STOP SMOKING"이라는 표현과 "STOP TO SMOKE"이라는 표현이 적절한 예가 되겠지요. 첫 번째는 "담배를 끊었다"는 내용이고, 두 번째는 "담배를 피기 위해서 멈췄다"는 의미가 된답니다.

STOP SMOKING = 담배를 끊었다.

STOP TO SMOKE = 담배를 피기 위해서 멈췄다.

이런 경우에는 의미에 맞춰서 둘 중 하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동사들의 경우에는 한 가지의 용법만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WANT" / "SUGGEST"와 같은 경우라고 할 수 있지요.

WANT는 "WANT TO"의 형태로 TO 부정사만 취하는 대표적인 동사이고, SUGGEST의 경우에는 동명사(-ING)만 취하는 대표적인 동사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에는 이렇게 "동명사"와 "TO 부정사"의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만 살펴보도록 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