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 해안의 나라, "코트디부아르"

상아 해안의 나라, "코트디부아르"


상아 해안의 나라,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에는 다양한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는 "코트디부아르"라는 나라의 이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과거 제국주의로 인해, 열강들의 지배를 받기도 했습니다. 제3 국에서 약탈하고, 획득한 자원을 본국으로 보내어 그들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용도로 활용한 것이지요.


당시 아프리카의 지배권이 강한 국가로는 프랑스와 영국이 있었는데요. 프랑스의 경우에는 특히 "서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식민지를 두었습니다.



"프랑스의 횡단 정책과 영국의 종단 정책"


이렇게 아프리카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두 국가는 각기 다른 정책을 펼쳤습니다. 프랑스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흔히 "횡단 정책"이라고 이야기하는 전략을 채용했고, 영국의 경우에는 케이프타운과 카이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종단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국가가 충돌한 것이 바로 "파쇼다 사건(FASHODA INCIDENT)"이지요.


여기에서는 파쇼다 사건을 중점으로 다룰 것은 아니기에, 이 부분은 크게 언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슬픈 이름이 담긴 국가인, "코트디부아르"라는 국가의 이름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니 말이죠.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코트디부아르"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로, 과거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의 국가를 살펴보면,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가 많이 있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지요.


이 코트디부아르라는 국가의 명칭은 바로 "COTE D'IVOIRE"입니다. 그래서 발음은 코트디부아르인데요. 언어가 조금 생소하지요? 바로 프랑스어로 사용된 지명이랍니다. 그런데, 프랑스어로 위의 표현을 살펴보면, 조금 충격적입니다.



"상아 해안 = COTE D'IVOIRE"


 바로, 국가의 이름이 나타내는 의미가 바로 "상아 해안"인 것이지요. "COTE"는 영어의 "COAST"와 같이 "해안"을 뜻하는 단어이고, "d'"의 경우에는 영어의 "OF"와 같은 역할을 하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의"라는 의미를 가지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IVOIRE"의 경우에는 영어의 "IVORY"를 가리키는 말로, "상아"를 가리키는 프랑스어랍니다.


이렇게 이 국가의 이름이 "상아 해안"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과거 제국주의 시대의 국가들이 아프리카를 식만지화해서 수탈할 때 상아 거래의 중심지가 된 해안이 바로 이곳이었기떄문이라고 하지요.



"영어식으로 부르는 명칭은 IVORY COAST"


이 국가의 공식 명칭은 "코트디부아르"이지만, 간혹 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은 이 곳을 "아이보리 코스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비로 "COTE D'IVOIRE"를 영어로 옮기면 "IVORY COAST"가 되기떄문이지요.


원래 국가의 명칭은 그 나라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부른다가 원칙이라고 하지만, 영어권에서는 그 의미대로 이렇게 사용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참 나라 이름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과거의 제국주의의 산물인 "코트디부아르"라는 명칭이 아직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이니 말이죠. 조금 더 긍정적인 의미로 명칭을 바꾸어준다면 더 좋겠지만, 이미 믹숙하게 되어 버린 지명을 바꾼다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니니, 이러한 국가들의 이름을 들을 때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런 이름을 가졌다면 참, 아쉽기도 하고, 짜증이 날 것 같기도 하지요. 안타깝지만, 지금도 아프리카의 국가 이름 중에는 "곡물 해안", "황금 해안", "노예 해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가들이 있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실정이지요.


여기까지, "상아 해안"의 나라, "코트디부아르"라는 이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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