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의 응원가들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들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들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한 지 한참 되었지만, 박지성 선수는 여전히 축구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간판스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차범근 선수에서 이어져오는 계보라고 할 수 있을 것이지요.


3번의 월드컵 출전을 경험하면서 실력과 경험을 쌓고, 일본 J2리그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영국 프리미어리그까지 거치면서 최고의 리그로 진출을 한 선수인지라 가히 전설이라고 칭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일본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 선수"


박지성 선수는 이렇게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지만, 시작부터 평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1부 리그도 아닌 일본 프로축구 2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것이지요. 당시 교토 퍼블 상가라는 팀에서 활약하면서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고,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히딩크 감독을 따라서 네덜란드의 PSV 아인트호벤으로 건너갔고, 여기에서 또 힘겨운 시기를 보내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위기를 극복해내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의 하나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로 이적을 하고 맙니다.


"엄청난 커리어를 이룩한 박지성 선수, 하지만 힘든 시기도 물론 있었습니다."


이렇게 커리어만 놓고 본다면, 엄청나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중간중간 그 역시도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 리그로 막 이적했을 당시에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서 홈팀 서포터스에게 심한 야유를 들어서, 히딩크 감독이 일부러 원정경기에만 출전시켰다는 일화가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무장한 그는 결국,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고, 이러한 홈팀 팬들의 야유를 환호로 바꾸어냈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박지성 선수의 활약에 멋진 응원가를 선물하기도 했지요.




"PSV 아인트호벤 시절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


PSV의 팬들은 성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지성 선수에게 응원가를 만들어주기도 했는데요. 아마도 이 응원가가 박지성 선수의 응원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응원가가 아닐까 합니다.


바로 "위송빠레"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응원가지이죠. "위송빠레 뚜루뚜루뚜뚜"하는 내용이 반복되는 내용인데 단순하지만 축구 응원가로는 제격이라고 할 수 있지요. 참고로 위송빠레는 박지성 선수의 이름을 네덜란드어로 읽으면 "위송빠레"가 된다고 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생겨난 응원가, 논란이 있었던 개고기송"


박지성 선수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을 한 후에도 응원가는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영국 특유의 공격적인 서포터스의 문화가 합쳐져서 뭔가 이상한(?) 응원가가 생겨나기도 했지요. 일명 개고기송이라고 불리는 이 응원가의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 you eat dogs in your country. But it could be worse you could be scouse, eating rats in a council house."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의 조국(에 있는 사람들은) 개를 먹지. 하지만, 그것보다 더욱더 나빠질 수 있었는데, 그건 바로 리버풀 공영주택에서 살면서 쥐를 먹는 거야."


이렇게 맨체스터와 맞닿아 있는 리버풀을 비하하는 내용과 함께, 우리나라 역시도 비하하는 내용을 담으면서 논란이 일었던 응원가랍니다.


"박지성 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위기, 그리고 생겨난 응원가 박지성을 팔지 마세요."


박지성 선수 역시 사람인지라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질적인 문제로 따라다녔던 "무릎" 상태 때문에 경기를 오랜 시간 뛰지 못하는 경우도 보였지요. 하지만, 다행히도 이럴 때 팬들은 박지성 선수를 외면하지 않았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가사를 담은 응원가를 만들어서 그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지요.



"Don't sell my Park, my Ji-sung Park. I just don't think you understand. And if you sell my Park, my Ji-sung Park. You are gonna have a riot on your hand!"


"박지성을 팔지 마, 자네가 아직 이해를 잘 못하겠지만, 만약 박지성을 판다면, 우리는 폭동을 일으켜버릴 거야!"


이렇게 팬들은 박지성 선수에게 힘을 실어주는 응원가를 보냈지만, 결국 박지성 선수도 나이가 들면서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더 선수생활을 이어가다가 결국 은퇴하고 만 것이지요. 이제는 선수로서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간혹 박지성 선수가 EPL 무대를 종횡무진 누릴 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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