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 야구장, 안지만과 포카칩 사건
2015년 마카오 원정 도박 의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를 지키는 투수들이 다소 포진해있었지요. 원정 도박 의혹을 받은 선수들의 명단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주축 투수들이었고, 당시 팀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있었던 상황이었던지라, 당시 삼성으로서는 힘든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던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당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중에서 원정 도박 의혹을 받았던 선수들은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 선수였지요. 당시, 의혹의 파문은 2015년 10월 15일에 퍼지게 되었고, 검찰에서 이들을 수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삼성 라이온즈는 "한국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결국 삼성은 의혹을 받은 선수들을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삼성은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배하고 말았지요.
"2016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나왔던 한밭구장 포카칩 사건"
이렇게, 원정 도박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한 삼성은 2016년 4월 29일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여전히 의혹을 받고 있는 안지만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안지만 선수가 마운드에 등장하자 재미있는 장면이 등장했는데요. 바로 홈플레이트 뒤에 있던 한 남자가 즐거운 표정으로 포카칩을 흔드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지요. 아마도, 이는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안지만 선수를 꼬집기 위해서 이렇게 포카칩으로 유혹을 한 것이 아닐까 하지요. 도박칩과 포카칩으로 엮어서 안지만 선수를 조롱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지요.
△ 베이스볼 투나잇에서도 소개된 "포카칩 장면"
"포카칩에 흔들렸던 것인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던 안지만 선수"
이러한 포카칩에 흔들렸던 것인지, 안지만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합니다. 몸에 맞는 공으로 타자를 출루시키고, 이후 연속 3안타를 허용해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는 동안에 4 실점을 했지요. 그리고, 이후 등장한 선수들이 3 실점을 더해, 5대 10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이러한 "포카칩"이 안지만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었던 것일까요? 원정 도박 의혹과 함께 등장한 재미있는 포카칩 사건이 아니었을까 하지요. 덕분에 포카칩을 만드는 회사인 "오리온"만 반사이익을 얻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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