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7"의 107초 광고
애플은 예전부터 확실히 마케팅에서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전자기기를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숫자들을 나열하는 대신에 감성적인 광고를 나열하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이러한 애플의 광고는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에서도 잘 드러난답니다.
다른 전자기기 회사들과는 달리 애플의 경우에는 아이폰이나 매킨토시의 성능을 나열하기보다는 이러한 기기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에 중점을 두었지요.
"아이폰 7과 아이폰 7+ 광고에 적용된 107초 광고"
그리고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낼 때마다, 새로운 형식으로 광고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어떤 광고에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기도 하고, 어떤 광고에서는 다른 것들은 모두 생략하고, 애플 기기를 활용하면서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아이폰 7과 아이폰 7+ 광고에 역시도 새로운 기법을 적용했는데요. 바로 "107초 광고"가 그것입니다.
△ 애플의 107초 광고 한글판
△ 아이폰 107초 광고 영문판
"107초 동안 글자를 빠르게 보며 주는 독특한 광고"
애플에서 선보인 광고는 "107초 동안" 광고를 집중해서 보게 만드는 광고였는데요. 사실, 광고에 큰 내용은 없었습니다. 글자를 아주 빠르게 보여주면서 아이폰 7과 아이폰 7+의 장점과 기능을 나열한 것이지요.
이 광고 이전까지는 이러한 형식의 광고를 잘 보기 힘들었던지라, 애플은 광고계에서도 역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애플의 107초 광고를 활용한 패러디 광고 역시도 등장하기도 했지요.
△ 누리꾼이 응용해서 만든 중고나라 아이폰6s+ 판매 광고
"중고나라에서 중고 아이폰 6s+를 판매하기 위해서 판매자가 만든 광고"
어떤 한 중고 기기 판매자는 "아이폰 6s+"를 판매하기 위해서 "아이폰 7의 107초 광고"를 패러디하기도 했습니다. 중고물품을 판매하기 위한 광고이지만, 쓸데없이 퀄리티가 너무 높아서 한 때 주목을 받기도 했던 광고이지요.
당시 이 광고를 만든 사람은 "페이스북 유저", "최지언" 씨였다고 하는데요. 중고 아이폰을 판매하기 위해서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광고 이후 아이폰은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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