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의 마구? "슬라이더"

신정락의 마구? "슬라이더"


신정락의 마구? "슬라이더"


2010년 데뷔전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이 되었고, 시즌 개막전에 출전을 하면서 처음으로 선보인 공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면서, 마구라는 소리를 들었던 공이 있습니다. 당시 KBO 리그에 처음 막 데뷔하는 선수가 던진 공이 마치 뱀처럼 꿈틀꿈틀 거리면서 날아간다고 해서 큰 주목을 받았지요.


당시 이렇게 엄청난 임팩트와 함께 데뷔한 선수는 바로 "LG 트윈스" 소속의 "신정락" 선수였습니다.



"2010년 신정락 선수가 선보인 슬라이더"


당시 신정락 선수가 선보인 슬라이더는 충분히 마구라고 불릴 만한 궤적을 그리는 공이었습니다. 신정락 선수가 등판하고, 그가 맞상대했던 선수는 바로 삼성 라이온즈의 박석민 선수였는데요.


그가 처음으로 던진 공이 마치 박석민 선수를 향해서 날아가는 듯 보이다가 급격하게 휘면서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석민 선수는 이 공을 보고 몸에 맞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몸을 살짝 움츠리며 피하는데요. 하지만 공이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가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되자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기도 합니다.


△ 신정락 선수의 프로 데뷔 장면, 그리고 그가 선보인 슬라이더


△ 신정락 선수의 뱀 슬라이더 모음


"공 3개로 박석민 선수에게 삼진을 잡아낸 신정락 선수"


데뷔전에서 삼성의 박석민 선수를 상대로 신정락 선수는 공 3개 만을 던지면서 삼진을 잡아냅니다. 그가 KBO 리그에서 잡은 첫 번째 아웃카운트이면서 동시에,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는 장면이기도 하지요.


특히, 그가 이날 선보인 슬라이더는 해외의 언론에도 소개가 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괴물 같은 공을 던지는 동양인 선수가 누군지 궁금해하기도 했던 것이지요.


이렇게 데뷔 때부터 엄청난 임팩트를 일으키며 돌풍을 일으킬 것 같은 기세를 보였지만 아쉽게도 신정락 선수는 들쭉날쭉한 컨디션으로 인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데뷔전에서 선보인 슬라이더와 이후 간간히 보이는 낙차 큰 슬라이더는 여전히 주목을 받기도 했었지요.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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