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로봇에 대한 연구가 발전하면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는 용어 역시도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불쾌한 골짜기라는 이론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부분은 없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바를 담아내고 있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지요.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불쾌한 골짜기란 인간이 로봇이나 인간이 아닌 것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관련된 로보틱스 이론입니다. 바로 로봇이 점점 더 사람의 모습과 흡사해질수록 인간이 로봇에 대해 느끼는 호감도가 증가하다가 어느 정도에 도달하게 되면, 갑자기 강한 거부감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하지만 로봇의 외모와 행동이 인간과 거의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가 되면 호감도는 다시 증가하여 인간이 인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의 수준까지 접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이론입니다.
여기에서 특히, 인간이 인간과 거의 흡사한 로봇과 인간과 거의 똑같은 로봇 사이에 존재하는 부분에서 인간이 느끼는 불쾌감을 가리키고 있는 영역이 바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고 하는 것이지요.
△ 불쾌한 골짜기와 항상 연계되는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에 소개된 불쾌한 골짜기"
이러한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에 의해서 소개가 되었지만 실제 이론은 "1906년"에 공개된 "에른스트 옌치(ERNST JENTSCH)"의 논문 "ON THE PSYCHOLOGY OF THE UNCANNY"에서 소개된 "UNCANNY"라는 개념에 의존하고 있다고 하지요.
인간과 흡사한 로봇이 인간과 거의 똑같은 로봇 사이에 존재하는 로봇의 모습과 행동에 의해서 느껴지는 거부감이 존재하는 영역을 불쾌한 골짜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거의 인간에 가까운 로봇에 실제로는 인간과는 달리 과도하게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인간과 로봇 간의 상호작용에 필요한 감정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한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지요.
"폴라 익스프레스에서 잘 드러나는 불쾌한 골짜기"
이러한 불쾌한 골짜기 이론에서 항상 소개되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과거에 공개된 "폴라 익스프레스"라는 애니메이션이지요.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간과 거의 흡사한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해서 높은 기술력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영화가 공개되고 난 후, 극장에서 이 애니메이션을 보던 아이들이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고 하지요. 그 이유를 바로 "불쾌한 골짜기"라는 이론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라는 골짜기 이론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인간과 완전히 닮은 수준의 로봇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로봇 과학자들이 안고 가야 할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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