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추억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추억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대한민국의 90년대는 "농구"가 상당한 인기를 끌던 시기였습니다. 여기에는 당시 "연세대"와 "고려대"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이 되어 있기도 했고, 대학 농구팀 선수들과 프로팀 선수들이 함께 경기를 치르는 "농구대잔치"가 한몫을 하기도 했지요.


이런 농구대잔치를 통해서 "허재", "강동희" 등의 농구 스타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추억의 농구 만화가 있기도 하지요. 바로 "슬램덩크"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총 누적 판매량 1억 부를 가뿐히 넘겼을 정도로 슬램덩크와 그 주인공 강백호 신드롬을 일으켰을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쳤지요.



"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했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


농구대잔치, 슬램덩크에 더불어, 90년대 농구 인기에 한몫했던 국내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손지창" 씨와 "장동건" 씨가 주연을 밭았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이지요.


마지막 승부는 1994년에 방영된 드라마였는데요. 엄청난 인기와 시청률을 자랑했습니다. 거의 전설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거의 5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지요. 그리고 당연히, 드라마에서 주연을 차지했던 손지창 씨와 장동건 씨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손지창, 장동건 주연의 농구 드라마"


재미있는 것은 드라마 방영 초기만 하더라도 손지창 씨의 인기가 장동건 씨의 인기보다 더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장동건 씨의 인기가 점점 더 상승했고, 결국 마지막 부분에서는 장동건 씨의 인기가 손지창 씨의 인기를 능가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결국, 이 드라마는 장동건이라는 엄청난 배우를 세상에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내용 역시도 장동건이 성장하는 내용이다?"


드라마의 설정 역시도, 어찌 보면, 장동건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 중에서 손지창 씨와 장동건 씨는 둘도 없는 친구였지요. 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손지창 씨는 우정을 배신하고 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릅니다.


이로 인해서 장동건 씨는 충격을 받고, 그 길로 농구를 그만두게 되지요. 그는 농구를 그만두었지만, 그가 다시 농구를 시작하게 되는 사건이 생기게 됩니다. 그 사건으로 결국 그는 마음을 다잡고, 손지창이 있는 "신라대"와 라이벌 구도를 가진 "한영대" 입성에 성공하게 되지요.




"뒤늦게 다시 농구를 시작한 장동건이 손지창을 따라잡아 복수하기 위해서 승부를 벌이는 드라마"


그래서, 간단하게는 뒤늦게 농구를 다시 시작한 장동건이 이미 기존의 농구 강자로 떠올라있는 손지창을 따라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결국 최후에 승부를 벌이는 그런 열정을 담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슬램덩크라는 만화와 비교해서 본다면, 장동건 씨가 차지하고 있는 포지션은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정대만"을 섞어놓은 듯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요.


"심은하 씨를 당대 최고의 여배우로 올려놓은 작품"


주연은 아니지만, 조연급으로 등장하는 배우들도 추억의 얼굴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과거 리복 광고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우 "이종원" 씨가 한영대 소속으로 장동건의 팀원으로 등장하지요.


또한, 심은하 씨 역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극 중에서는 장동건과 손지창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유지하는 대상으로 등장하지만, 결국 장동건 씨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있는 모습으로 등장하지요. 당시 심은하 씨는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 해피타임에서 소개된 드라마 "마지막 승부"


"어설픈 연출, 어설픈 슛폼, 조금 유치한 스토리..."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었고, 잘 만들어진 작품에는 틀림없지만, 지금 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지금 보면 어설픈 연출이 드러나기도 하고요. 특히, 국내 최고의 농구 선수라는 설정으로 되어 있는 "손지창" 씨의 슛폼이 상당히 엉성했기에 비판을 받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스토리의 진행 역시도 지금 보면 조금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만화 같은 스토리 전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죠. 요즘 트렌드와 비교해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었고, 전 국민들을 농구 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던 드라마랍니다.


"신라대와 한영대, 당시에는 없는 학교였지만..."


추가적으로 재미있는 사실은 극 중에 쓰인 "신라대"와 "한영대"는 당시에는 없는 대학이었습니다. 각각,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상징하는 대학으로 사용된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신라대학교"와 "한영대학"이 있습니다. 신라대학교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4년제 사립대학교이고요. 한영대는 여수에 있는 2/3년제 전문대학이지요.


여기까지, 추억의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마지막 승부가 방영된 지도 24년이 흘렀네요. 참 시간이 오래되었습니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방영 연도 : 1994년

장르 : 드라마

편성 : MBC

연출 : 장두익

극본 : 손영목

출연 : 장동건, 심은하, 손지창, 이종원, 이상아, 박형준, 신은경 등

특징 : 90년대, 농구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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