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셰프의 추억 "드라마 파스타"
2010년 즈음에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끈 드라마가 있습니다. 요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 "파스타"였지요. 이 드라마에서는 하얀거탑에서 열연을 펼치면서 인기를 쌓았던 "이선균" 씨와 공블리라고 불리는 "공효진" 씨가 주연을 맡은 프로그램이었는데요.
특히 이선균 씨는 성질이 더러운 셰프를 연기하면서, 버럭버럭 소리를 지른다고 하여, "버럭 셰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습니다.
"이선균의 버럭셰프와 공블리 공효진의 조합이 잘 맞아떨어진 작품"
작품에서는 우리들에게는 제법 생소한 "요리사"의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셰프로 등장하는 이선균 씨와 주방보조로 등장하는 공효진 씨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지요.
물론, 우리나라에서 만든 드라마였기에 요리사와 주방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가긴 하지만,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이야기를 다루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 속에서는 어색한 듯 하지만, 잘 맞아떨어지는 둘의 조합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괜히 설레기도 했었지요.
"라스페라의 실제 모델은 보나세라(BUONASERA)의 셰프, 샘 킴"
드라마에서 이선균 씨가 열연한 실제 셰프는 지금은 요리 관련 방송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셰프 "샘 킴"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속에서 식당 배경으로 등장했던 "라스페라"의 실제 모델은 "보나세라"라고 하지요.
드라마 속에서 이선균 씨는 아주 성질이 더러운 듯한 "셰프"를 연기했는데요. 하지만, 실제 샘 킴의 성격은 이와는 달리 느슨한 편이라고 합니다. 편안한 인상에서 느껴볼 수 있지요.
△ 드라마 파스타 예고편
"다른 드라마와는 달랐던 독특한 연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잘 잡아낸다."
드라마 파스타에서의 연출은 다른 드라마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장면을 보여줄 때, 다른 드라마였다면, 금세 컷을 해야 할 듯한 상황에서 컷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보여주는데요. 이런 부분이 독특하게 다가왔던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조금 더 길게 배우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로 하여금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게 하기도 했고, 마치 배우들 바로 앞에서 그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받게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른 드라마에서는 잘 볼 수 없는 특볋판 연출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국내파 요리사와 해외파 요리사의 대립을 그려내고 있기도 한 작품"
실제 요리사들의 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작품 속에서는 국내파 요리사들과 해외파 요리사들이 대립하는 장면을 그려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립하게 되는 이유는 간단한데요. 바로 그들의 연봉 책정에서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인 것이지요.
실제 현장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현업에 종사하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대립구도를 펼침으로 해서, 나름 작품에 긴장감을 부여하기도 했지요.
여기까지, 한 때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파스타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중에서도 특히 "파스타"라는 메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더 좋아할 만한 작품이 아닐까 하지요.
"드라마 파스타"
제작연도 : 2010년
편성 : MBC
연출 : 권석장
극본 : 서숙향
출연 : 이선균, 공효진, 이하늬, 알렉스, 이형철 등
특징 : 요리, 파스타, 보나세라, 샘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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