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서울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번화가도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번화가라고 해봤자 한두 곳이 정도가 전부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요.

강북에는 "대학로"라고 불리는 혜화역 주변과 패션의 중심지 "명동", 그리고 젊음의 거리 "홍대"와 카페거리가 있는 "합정"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이태원" 정도를 꼽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 강남 압구정의 신사동 가로수길"

서울 강남 쪽에서도 특별히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압구정 주변에 있는 "가로수길"이라고 불리는 곳이지요. 가로수길은 원래는 "가로수가 길게 늘어선 길"을 가리키는데요. 서울에서는 븍별히 "신사동 가로수길"을 "가로수길"이라고 칭한답니다.

지도에서 살펴보아도 아예 "가로수길"이라고 구역이 지정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가로수길의 사전적 의미는 가로수가 늘어선 길이지만, 신사동 가로수길은 맛집과 카페가 밀집되어 있는 거리로 일종의 유명한 데이트 코스가 되어버렸습니다.

"다양한 카페와 맛집, 상점을 발견할 수 있는 거리"

신사동 가로수길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살펴보면 약 한 블록 정도의 거리에 늘어선 구역을 가리키는데요. 이번에 저는 겨울에 다시 한번 방문했던지라 가로수가 만발한 느낌의 사진은 담아내지 못했답니다. 아무래도 잎을 만발하고 있는 가로수를 보는 것과 겨울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상태의 나무를 보는 것의 느낌은 상당히 다를 것이니까요.

"가로수길에 자리를 잡으면서 화제를 모았던 애플스토어 1호점"

최근에는 국내에 애플스토어 1호점이 들어오면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위치가 다른 곳도 아닌 "가로수길"에 자리를 잡은 것에 더욱더 큰 주목을 받았지요. 애플스토어 덕분에 가로수길 역시도 재조명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애플스토어가 들어온 자리의 건물주는 건물을 매각하지 않고, 임대하는 조건으로 전세 20년에 600억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하니까요.

"가로수길에 이은 세로수길"

그리고 가로수길에 이어서 약간의 재치를 발휘해서 "세로수길"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고 있기도 합니다. "가로"의 반대말이라고 할 수 있는 "세로"에서 착안한 말인데요. 가로수길을 가로지르는 세로로 이어진 길을 가지고 "세로수길"이라고 칭하기도 하지요.

물론, 이 지역은 공식적으로는 지도에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세로수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연인들의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가로수길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모이는 곳이고 서울의 중심이다 보니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 곳이지만, 나름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서울 강남, 가로수길"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분류 : 거리, 여행지, 데이트 코스, 명소, 골목, 애플스토어 1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