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성공을 낳는 "승자효과"

성공이 성공을 낳는 "승자효과"


성공이 성공을 낳는 "승자효과"


우리말 속담 중에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고기를 많이 먹어본 사람이 고기를 잘 먹는다는 말로 직관적으로 해석을 해볼 수 있는 말이지만, 꼭 고기를 먹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많이 해본 사람이 그것을 잘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에 이와 비슷한 개념의 심리학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바로 "승자효과(WINNER EFFECT)"라고 불리는 개념이지요.



"승자효과, 성공한 사람이 성공한다."


조그마한 성공이라도 한 번 해본 사람이 다음에 더 큰 성공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담은 심리학 용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영국 트리니컬대학교 신경심리학 교수인 "이안 로버트슨(IAN ROBERTSON)"의 저서 "승자의 뇌(WINNER EFFECT)"에서 언급된 개념입니다.


어떤 사람이 성공을 이루면 남성호르몬의 한 종류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더 많이 분비되면서 지배적인 행동이 강화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성공을 불러온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푸른 개복치(MOLA MOLA)를 가지고 한 실험"


그는 이러한 내용을 증명하기 위해서 "푸른 개복치"를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개복치는 세 집단으로 나누었는데요. 아래와 같이 분류했습니다.


A그룹 : 혼자 따로 둠

B그룹 : 자기보다 덩치가 큰 물고기와 함께 있도록 함

C그룹 :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물고기와 함께 있도록 함


이렇게 분류해서 5일의 시간을 보낸 뒤, 다시 같은 어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후, 결과는 그의 이론을 입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큰 물고기와 시간을 보냈던 B그룹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공격성이 낮아졌고, 덩치가 작은 물고기와 시간을 보냈던 C그룹은 훨씬 더 강한 공격성과 지배적인 태도를 보였지요. 승리의 기분을 맛볼수록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더 높아졌고, 이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양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승자효과를 이용한 마이클 타이슨의 사례"


이러한 승자효과를 잘 이용한 사례가 바로 핵주먹이라고 불리는 마이클 타이슨의 사례입니다. 1995년 감옥에서 3년간 복역한 타이슨의 첫 경기 상대는 무명의 파이터였고, 경기는 89초 만에 가볍게 끝났습니다. 4개월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로 약한 상대와 결전을 벌였고, 3회에서 KO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후, 3개월 후, 1996년 3월 16일 타이슨은 드디어 강한 상대와 맞붙었습니다. 바로 WBC 헤비급 챔피언인 영국의 프랭크 브루노(FRANK BRUNO)에게 도전한 것인데요. 이 경기에서 타이슨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브루노를 상대로 3회전에 KO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로 인해서 마이클 타이슨은 다시 한번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마이클 타이슨의 복귀전 대진에는 "돈 킹"의 치밀한 계획이 반영되었다고 하지요. 그는 타이슨이 다시 세계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승리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차근차근 약한 상대부터 다시 이겨나가는 대진표를 구상했던 것이지요.


"작은 승리가 결국 큰 승리를 가져온다."


그래서 결국, 이 내용을 잘 활용해본다면, 처음부터 너무 큰 도전을 하기보다는 작은 승리들을 하나씩 쌓아가면서 자신감과 경험을 쌓아가면서 큰 도전을 해보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 승리의 연속은 결국, 큰 승리를 가져올 확률을 높여주니까요.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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