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저주란 무엇일까?

승자의 저주란 무엇일까?


승자의 저주란 무엇일까?


경제 용어 중에는 “승자의 저주”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WINNER’S CURSE”라는 말로 사용되는 표현이지요. 말 그대로 “승자의 저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인데요.


이 경제 용어는 어떤 경우에 사용되는 것이며,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승자의 저주란 무엇인가?”


승자의 저주란 “경쟁에서는 이겼으나, 경쟁 과정이나 그 이후에 과도한 비용이나 대가를 치르는 바람에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는 현상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결국, 승리했으나, 그 승리를 위해서 출혈이 너무 큰 경우를 가리키는 표현인 것이지요. 그래서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는 “피로스의 승리”를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승자의 저주, 그 표현의 유래는?”


이 표현이 나오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1950년대 멕시코만의 석유 시추권 입찰 과정에서 나왔는데요. 당시에 정확한 석유 매장량을 측정한 방법이 없어서 어림짐작으로 매장량을 가늠한 뒤, 많은 기업들이 경쟁입찰에 참여한 것인데요.


한 기업이 엄청난 금액으로 결국, 석유 시추권을 따내긴 했지만, 막상 사업권을 따내고 보니, 석유 매장량이 적어서 과도한 비용을 쓴 결과만 초래한 것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971년 미국의 종합 석유회사에 소속된 3명의 엔지니어가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후, 1992년 리처드 탈러 교수가 “승자의 저주”라는 책을 발표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고 합니다.


△ 승자의 저주에 관한 EBS 영상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워렌 버핏의 충고”


이런 승자의 저주에 대해서 워렌 버핏도 주목을 했고, 이런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위한 “충고”를 제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경매에 참여할 때 “최고 평가액”에서 20%를 낮춰서 쓸 것은 제안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승자의 저주 사례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승자의 저주 사례는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금호 아시아나 그룹”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과거 금호 아시아나는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엄청난 금액으로 인수했는데요. 인수과정에서 엄청난 출혈을 감수한 탓인지 결국 인수한 지 몇 년도 되지 않아서 인수했던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뿐만 아니라, 금호 렌터카, 금호 종합금융, 금호생명, 서울고속터미널 등의 원래 가지고 있던 계열사뿐만 아니라, 그룹의 모태가 되었던 “금호고속까지도 내놓아야 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승자의 저주”라는 경영 & 경제학적 용어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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