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전주 여행을 떠올리면 "전주 한옥마을"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전주 여행"이라고 하면, 전주 한옥마을과 비빔밥 정도만 떠오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죠. 전주 한옥마을은 "경기전"과 "전동성당"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인데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공간이 있기도 하답니다. 바로 "전주 남부시장"에 있는 "청년몰"이지요.



"전통시장과 톡톡 튀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의 만남, 청년몰"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왠지 시대에 뒤떨어진 공간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오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시장이 거래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하면서 이런 것들을 대형 마트, 백화점 등의 공간이 이를 이어받고 있지요.


그래서 전통시장이라고 하면, 불편하고, 그다지 세련되지 않고, 구식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전통시장의 분위기에 완전히 반기를 드는 공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전주 남부시장 2층에 있는 "청년몰"이 아닐까 하지요.





"젊은 청년들이 활기를 불어넣는 시장"


청년몰은 전주 남부시장 2층에 들어선 청년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시장입니다. 전주 남부시장은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선발되어서 전주시와 이음이 손을 잡고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전주 남부 시장의 청년몰은 남부시장 2층을 "REAL 뉴타운"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청년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시장을 만들어서 운영 중에 있는 것이지요. 청년들이 자신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개성을 뽐내는 가게들이 속속들이 입점하면서 화제가 된 전주의 문화 공간이 되었습니다.





"전주 남부시장을 찾아서 2층으로 통하는 골목을 올라가면, 청년몰로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시장이지만 시장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풍기는 공간인 "청년몰"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주 남부시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전주 남부시장은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전"에서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어서, 걸어가기에도 충분한 거리였는데요.


물론, 다른 교통수단이 있다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 좋겠지만, 저희는 천천히 전주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우선 전주 남부시장으로 들어가고 나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찾으면 "청년몰"로 갈 수 있습니다.





"청년몰,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가게를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


청년몰에서는 시장과는 조금 동떨어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 속에 있지만,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구역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지요. 비록 건물은 조금 낡기는 했지만, 나름 세련된 인테리어가 되어 있는 가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년몰에서는 재치 있는 문구를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에 더불어 깜찍한 가게들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판매하는 가게를 볼 수 있기도 하고, 시장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핸드드립 커피", "보드게임 카페"와 같은 공간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지요.





"동일업계 입점 금지 원칙, 1 종목 1점포"


청년몰에는 중요한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동일 품목을 판매하는 가게는 입점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카페도 이 곳에서는 단 2곳만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일반 커피점 한 곳과 핸드드립 커피점 한 점만이 있는 곳이지요.


같은 종목을 취급하는 가게가 청년몰에 여럿 입점하게 되면, 서로 간에 출혈경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런 원칙을 세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청년몰은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인데 같은 품목을 판매하는 가게가 너무 많이 몰리게 되면, 서로에게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도 하니,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청년몰의 보드게임방, 같이 놀다 가게"


청년몰에서는 재치 있는 이름을 지닌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청년몰에 있는 보드게임방인 "같이 놀다 가게" 역시도 이런 재미있는 이름을 지닌 가게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마도 보드게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매장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이렇게 청년몰을 방문한 저희는 핸드드립 커피점인 "카페나비"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날의 바깥 날씨는 쌀쌀한 편이었는데요. 그래서 야외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하기 힘들다는 생각에 잠시 카페로 들어가서 몸을 녹이기로 결정한 것이지요.


여기까지, 전주 남부시장의 독특한 시장, 청년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궁금하다면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분류 : 전통시장, 청년몰, 아이디어, 보드게임 가게

청년몰 블로그 : https://simsim1968.blog.me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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