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
우리에게는 생소한 말이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제법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페라나칸”이라는 독특한 말이지요.
싱가포르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대로, 다문화국가입니다. 동남아시아는 예전부터 지리적으로 동서 세계를 잇는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여러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요. 특히, 중국과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대항해시대 이후에는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국가들에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이 있지요.
“페라나칸(PERANAKAN)이란 무엇일까?”
페라나칸이라는 말은 우리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말입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말일까요? 이는 말레이시아어로 “아이”를 뜻하는 “아나크(ANAK)”에서 유래한 말로 해외에서 이주한 남성과 현지 말레이시아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후손을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오래전부터 해상 무역이 발달했던 동남아시아에서는 아랍, 인도, 유럽인들의 혼혈로 구성된 다양한 공동체가 형성되었다고 하지요.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인들의 인구가 많다 보니, 페라나칸 문화 역시도 중국계 페라나칸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은 “바바(BABA)”라고 칭하며, 여성은 “뇨나(NYONYA)”라고 칭한다고 하지요.
△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의 에메랄드 힐
“페라나칸 문화를 볼 수 있는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에메랄드 힐”
이런 페라나칸 문화는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페라나칸의 건축으로 유명한 곳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있는 “에메랄드 힐”이지요. 이 곳에서는 독특한 페라나칸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저도 예전에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에메랄드 힐을 방문했었는데요. 독특한 페라나칸의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페라나칸”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이미지 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