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박지성 “산책 세리머니”

축구 경기의 꽃은 골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르는 “세리머니” 역시도 주목을 받기도 하지요. 이러한 골 세리머니는 축구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동반하는 세리머니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세리머니 중에서 특정한 세리머니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도 하고, 기억에 남기도 하지요.

“박지성 선수의 대표적인 세리머니, 산책 세리머니”

박지성 선수는 클럽팀과 대표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멋진 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중에서도 박지성 선수의 세리머니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바로 “산책” 세리머니가 아닐까 하지요.

△ 산책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박지성 선수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있었던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나온 박지성 선수의 골”

박지성 선수의 이 세리머니가 등장한 때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있던 때였습니다. 당시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했던 박지성 선수는 일본 사이타마 구장에서 일본과의 평가전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일본 관중들은 박지성 선수를 향한 야유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과거 일본에서 선수로 뛴 적도 있는 박지성 선수를 향해서 야유를 받았기에 그다지 기분이 좋았을 것입니다.

이런 일본 관중들의 야유에 대답이라도 하듯, 박지성 선수는 개인 돌파를 강행하면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골을 만들어 내는데요. 이후, 박지성 선수는 일본 관중을 쳐다보면서 천천히 뛰어가는 산책 세리머니를 하게 됩니다.

특별히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일본 관중석은 침묵에 빠지고 말았지요.

“박지성 선수의 골, 그리고 이어진 박주영 선수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던 경기”

이 날의 경기는 박지성 선수의 선제골에 이어서 터진 박주영 선수의 골로 인해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VS 일본 축구 평가전”

날짜 : 2010년 5월 24일

장소 : 일본 사이타마 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