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싱가포르 "창이공항 출국"
싱가포르 로버슨 키에 있는 레드하우스에서 마지막 만찬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이 곳에서 마지막 만찬을 마치고 나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 식사를 마치고 나니, 점점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가 혹시 공항에 늦게 도착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그런 걱정을 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이상하게 시간이 급격하게 모자라게 되었던 공항 가는 길"
12시 1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였기에 시간이 제법 여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공항에서 저만 출국하는 것은 아니다 보니 당연히 약 2시간 정도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과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싱가포르의 국제공항인 창이공항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확인해보니, 아무리 빨리 가도 1시간 30분 정도의 여유시간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이 때부터는 상당히 서두르게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간 뒤, 지하철역에서 최대한 빠르게 환승을 한 후 창이공항으로 가는 노선에 탑승했습니다. 대충 도착 예정시간을 확인해보니, 약 1시간 40분의 여유 시간이 남을 것 같았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지요.
"공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항공기 번호를 입력하면, 어느 터미널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체크인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이렇게 지하철을 타고 창이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에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수단을 활용했습니다. 그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창이공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내가 탑승할 "항공기 번호"를 입력하면, 어느 터미널로 가야 하는지, 그리고 항공사는 어느 부스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정보를 확인한 다음, 공항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터미널을 향해서 뛰었습니다. 다행히도 방향은 헷갈리지 않아서 무리 없이 계속해서 공항 방향으로 뛸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서 싱가포르 항공 부스에 도착해서 "여기가 싱가포르 항공 맞나요?"라고 물었더니, 직원이 오히려 더 당황해하면서, 저를 진정시켰습니다. 시간이 아직 충분하니, 천천히 탑승수속 절차를 마치면 된다고 했지요. 그제야 조금 안심이 되어서, 이제야 한 숨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답니다.
▲ 마지막으로 싱가포르 항공에서 먹은 기내식, 밤이라 어두웠던지라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 비몽사몽 하면서 사진을 찍은 게 더 신기할 정도...
"다행히도 공항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고, 순조롭게 출국 심사를 지나칠 수 있었다."
다행히도 공항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늦은 밤 시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큰 무리 없이 시간 안에 순조롭게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은 인천공항의 절차와는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의 출국 절차"
1. 공항에 도착
2. 짐을 부치기 전에 GST 환급 카운터에서 도장받기 ☞ http://theuranus.tistory.com/4953
3. 항공사에서 탑승 수속 진행
4. GST 환급금 받기
5. 공항 보안검색 및 출국심사
6. 비행기 탑승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의 출국 절차는 위와 같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GST 환급의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있는 분들만 가능하니, 해당사항이 없는 분들은 무시해도 된답니다. 저는 GST 환급받을 영수증이 없어서 GST 환급 절차는 생략했습니다.
여기에서 특히 인천공항과는 눈에 띄게 다른 점이 있는데요. 인천공항에서는 항공사에서 체크인을 하고 난 후, 짐을 부치고, 소지품 확인을 한 후 면세 구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난 후, 비행기에 바로 탑승하는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요.
"체크인을 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서 최종 쇼핑을 하고 난 후, 탑승 직전에 짐 검사를 하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
싱가포르의 창이 공항의 경우에는 체크인을 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쇼핑을 하고 나서, 그다음에 짐 검사를 하면서 탑승동으로 이동하게 되지요. 짐 검사를 마치게 되면, 아무것도 없는 탑승구역으로 가게 되는데요. 제 경우에는 짐 검사 구역과 탑승구역이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면세 구역으로 이동해서 시간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급하게 쇼핑을 한 뒤, 출발까지 40분 정도 남은 시각에 짐 검사를 받고 탑승구역으로 이동했는데, 그러고 나니, 할 게 없더군요. 그래서 너무 일찍 들어왔다는 후회를 하게 되기도 했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던 싱가포르 여행"
사실, 3박 4일의 시간은 싱가포르를 충분히 둘러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지역만 대충 방문해서 사진을 찍고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시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나라가 가진 문화와 사는 모습을 구석구석 둘러보기에는 아쉬운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라고 생각을 해서 금세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곳곳에 많이 있어서 이렇게 아쉬움이 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싱가포르의 관광지가 너무나도 잘 꾸며져 있어서 한 번 들어가게 되면, 쉽게 나올 수 없게 되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기에 더욱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 보타닉 가든이나, 포트 캐팅 파크와 같은 넓은 공원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싱가포르 항공에서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싱가포르 대표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
아무튼, 마지막 돌아오는 싱가포르 항공의 비행기에서 "싱가포르 슬링"을 특별히 주문해서 맛보았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에서는 "메뉴판"에서는 싱가포르 슬링을 찾을 수 없지만, 승무원에게 "싱가포르 슬링"을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서 준답니다.
물론, 칵테일 바 같은 곳에서 맛보는 슬링처럼, 멋진 잔에 담겨서 나오지는 않고, 플라스틱 잔에 담겨서 나오지만, 주조법은 같으니, 맛에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싱가포르 항공의 착륙 능력이 아니었나 하는데요.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도 착륙 시점에 비행기와 지면이 밀착했다는 느낌을 채 느끼기도 전에 땅에 내려와 있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싱가포르 항공의 조종사는 정말 숙련된 항공인력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여기까지, 아쉬웠던 3박 4일간의 일정의 싱가포르 여행에 대해서 한 번 담아보았습니다. 다녀오고 나니 아쉬움이 드는 싱가포르인지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이미지 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