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SOS 아동보호센터 책 나눔

대구 SOS 아동보호센터 책 나눔


대구 SOS 아동보호센터 책 나눔


2009년 9월 26일(토요일) 나눔 블로그를 통해서 모인 책을 대구 SOS아동보호센터로 전달을 완료하였습니다. 이날은 저도 운이 좋아서 함께 참석을 할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서 함차가족님 집 주변까지 이동 후, 함차가족님 차를 얻어 타고 센터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중간에 윤뽀님도 함차님과 합류하시고, 지구벌레님 가족분들도 합류하셨습니다. 약 오후 1시경, 대구 SOS아동보호센터에 도착을 하니, 이미 아디오스님과 벙어리냉가슴(日本名: 본오리넨카스무)님은 센터에 계시더군요.



"대구 SOS 아동보호센터 도착"


그렇게 함차가족님의 차를 얻어 타고 대구 SOS 아동보호센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했더니, 센터 입구의 문이 닫혀있었는데요. 건장한 남성 두 분이서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주시기에 이때 저는 이 두 분이 여기서 일하는 직원인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이 두 분이 "아디오스" 님과 "벙어리냉가슴" 님이었답니다.


그렇게 아동보호센터에 도착하여 블로거들끼리 우선 인사를 하고, 원장님을 뵙고 간단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 아디오스님과 벙어리냉가슴님이 자연스럽게 열고 나온 출입문


△ 원장님과 독대의 시간


"3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책을 옮긴다."


잠시 담소를 나누면서 휴식 시간을 보낸 우리는 이제, 오늘의 일정대로 3층에 있는 도서관으로 책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보내주신 책이 상당히 많아서, 박스로 10여 박스가 넘는 정도의 책을 운반하느라 살짝 고생했습니다만 다들 워낙 일을 잘하시는 체질이시다 보니 3층까지 옮기는 데는 금방이었습니다.


하지만 3층 도서관에 도착하니, 기존의 도서들이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때, Adios님의 제안.


"그냥 있는 거 다 빼내고, 분류를 확실하게 해서 다시 꽃아 넣죠."

"그냥 있는 거 다 빼내고, 분류를 확실하게 해서 다시 꽃아 넣죠."

"그냥 있는 거 다 빼내고, 분류를 확실하게 해서 다시 꽃아 넣죠."



사실 그렇습니다.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만, 괜스레 일만 크게 벌이는 게 아닌가 싶어 절반 정도만 싹 들어내기로 했습니다.


"일부만 들어내서 정리를 시작한 사랑의 책 나눔 팀"


우선 박스 안에 들어있는 책을 꺼내고, 연령대별 도서로 정리한 후, 기존에 있던 책을 꺼내서 분류된 책을 꽃을 공간을 정했습니다. 제일 아래칸은 유아용, 아래에서 2번째 칸은 초등학생 수준, 3번째 칸은 중학생 수준, 그리고 제일 위에 칸은 성인용 책으로 말이죠.


현장에 참여하신 모든 블로거분들께서 열심히 책을 분류하고 정리하고, 그러기를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의외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고, 멋지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책장을 다 정리하고 나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무래도 그냥 가기는 좀 뭐하니까요.)


△ 3층으로 옮겨야 할 책 박스


△ 책장 정리전 모습


△ 책장 정리후


"아래 사진 속에 있는 분들 명단입니다.(왼쪽부터)"


벙어리냉가슴님(日本名: 본오리넨카스무) : http://praguespring.tistory.com

아디오스님 : http://aiesecks.tistory.com

마속(소인배닷컴)

윤뽀님 : http://qtotpz.tistory.com

지구벌레(가족)님 : http://earthw.tistory.com

함차가족님 : http://moms.pe.kr


사진은 사실 아디오스님께 허락을 받고 가지고 오지는 않았지만, 너그럽게 용서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이렇게 캐릭터로 해놓은 게 제일 보기 좋은 것 같아서 말이죠.



"일을 마치고..."


일을 마치고, 나머지 블로거 분들과 함께 차(茶)를 한잔 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지구벌레님은 따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하고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제 경우는 오프라인 모임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만, 나올 때마다 후회한 적은 없는 듯합니다. 그만큼 일이 보람되고 글로만 소통하던 분과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니 신기하다고나 할까요. 그렇게, 블로거들과의 담화가 끝나고, 가실 분들은 가시고, 최후에 남은 3인방(저, 아디오스님, 벙어리냉가슴님)은 동성로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부 솔로였던 남은 3인방은 "이거 씁쓸하구먼"을 연발하면서 씁쓸한 동성로 투어를 마치고 다들 무사히 귀가를 하였답니다.


"붙임"


사실, 저는 후반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뜻있는 분들께서 미리 고생을 다 하시고, 계획하시고 해서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놓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 행사를 기획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의 책 나눔 블로그 바로가기 : http://nanumbook.tistory.com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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