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고구려비 & 전시관"

소인배 · 2018. 9. 1. 20:00 국내여행/충청도 ·

충주 "중원고구려비 & 전시관"

충주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상당히 관련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역사에 관련된 유물을 찾을 수 있는데요. 중앙탑 공원역시도 신라시대에 세워진 석탑을 중심으로 한 역사적인 공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충주는 역사책에서 배운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과도 관련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고구려의 남진 정책과 관련이 있는 중원 고구려비"

바로 고구려의 남진 정책과 관련이 있는 비석이 있습니다. 광개토대왕에 이어서 등장한 장수왕 시대에 북진보다는 남진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백제와 신라가 차지하고 있던 남쪽 지역을 다수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충주까지 점령하고 난 후, 고구려가 이 곳에 세운 비석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중원 고구려비"인 것이지요.

"고구려의 남진 정책의 결과물로 세워진 중원 고구려비"

이러한 중원 고구려비는 고구려의 남진 정책의 결과물로 세워진 결과물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고구려비라고 칭하고 있지만, 실제로 엄밀히 말하면 당대에는 고구려를 "고려"라고 부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정확히는 "중원 고려비"라고 칭하는 것이 옳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중원"이라는 지역이 있었지만, 이제는 중원군과 충주시가 통합이 되었기에 더 이상 중원 고구려비는 아니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새로운 이름은 "충주 고구려비"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미 "중원 고구려비"라는 이름이 익숙한지라, 계속해서 "중원 고구려비"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1979년에 발견된 대한민국 국보 제2205호로 지정된 유물"

중원 고구려비는 1979년에 발견되었습니다. 크기는 높이 135cm에 전면폭 55cm, 좌측면 폭 37cm이라고 하지요. 과거에는 입석마을 들어가는 길목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더 이상 그곳에 있지 않고, 고구려비 전시관이 건립되면서 전시관 안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