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 공원 "서울로 7017"
서울은 우리나라 최대의 대도시라고 할 수 있기에 교통량이 상당히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곳곳에서 과거에 지어놓은 고가도로를 찾을 수 있기도 하지요. 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 역시도 과거에 교통량 해소를 위해서 지어놓은 고가도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지났고, 고가도로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지게 되면서 고가도로를 철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새로운 고가도로를 세우려는 계획이 있었지만, 계획이 변경되었고, 고가도로를 그대로 활용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되게 됩니다.
"서울역 고가도로에 탄생한 공원, 서울로 7017"
그렇게 탄생하게 된 공원이 바로 "서울로 7017"이라는 공원인데요. 이 공원은 기존의 고가도로를 그대로 활용하여 조성된 공원이랍니다. 이 공원은 미국의 "하이라인 공원"을 모델로 해서 사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총길이는 1,024m에 달한다고 하지요.
△ 서울로 7017로 들어가는 진입로
"서울로 7017 이름의 유래"
이 고가도로공원의 이름은 "서울로 7017"로 확정되었습니다. 확정된 날짜는 2016년 10월 18일이었는데요. 서울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길과 서울로 향하는 길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의미이랍니다. 7017의 "70"은 서울역 고가다 만들어진 1970년을 가리키고, "17"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될 2017년과 17개의 사람길, 고가차도의 높이인 17m의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하지요.
△ 서울역 고가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
"1970년에 완공되었던 서울역 고가차도"
공원이 있는 서울역 고가차도는 1969년 3월 19일에 착공하여, 1970년 8월 15일에 개통된 왕복 2차선 고가도로입니다. 이는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바로 연결하는 도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 서울시가 진단한 안전진단에서 고가도로의 바닥인 슬래브가 시급히 보수가 필요한 D등급 판정이 나오면서 2001년 말까지 슬래브를 교체하고, 13톤 이상의 차량의 통행을 제한했습니다.
이후, 2006년에도 안전진단을 했는데요. 다시 D등급의 결과가 나오자, 2009년에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2011년에 고가도로를 재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철거가 계속해서 미뤄지게 되면서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떠오르게 됩니다.
△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2015년 고가도로 폐쇄와 공원화 사업"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후, 2012년에 실시된 안전진단에서도 D등급의 진단을 받게 되는데요. 이후, 고가도로를 폐쇄하고, 공원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결국, 2015년 5월 10일 하루 동안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앞서서 도로를 통제하고 시민들이 직접 고가도로를 거닐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역 주변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고가도로 공원, 서울로 7017"
이렇게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서울로 7017에서는 제법 독특한 경치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높은 곳 위치하고 있는 공원인지라, 서울역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좋기도 하지요. 서울역과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구) 대우빌딩이었던 "서울스퀘어" 등의 건물을 그대로 볼 수 있기도 하답니다.
△ 족욕을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 커플
"열차가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한 고가도로 공원"
그리고 한쪽에서는 이렇게 열차가 달리는 모습을 위에서 볼 수 있기도 하답니다. 기차가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에는 이렇게, 열차가 지나는 시간표가 붙어있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시간을 잘 맞춘다면, 열차가 지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기도 하겠지요.
곳곳에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아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도 하답니다. 이런 전망대에 올라서 서울의 경치를 한 번 조망해보는 것도 좋은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지요.
"족욕장이 있기도 한 공원"
야외의 조그마한 곳에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야외에 족욕장이 마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잠시 지친 다리에 휴식을 주면서 쉬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아쉽게도, 수건이 없어서 조금 난감하기는 하답니다. 이 시설을 이용하려면 미리 수건을 준비해 가면 좋지 않을까 하지요.
족욕장 외에도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방방이라고 불리는 트램펄린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설은 이용시간이 제한적이니, 이용을 위해서는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공원으로 탈바꿈한 고가도로, "서울로 7017"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울로 7017"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 2가 122-16
특징 : 도심 속의 공원, 고가도로에 조성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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