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초지진"

강화도 "초지진"


강화도 "초지진"


강화도에는 곳곳에 "돈대"와 "진"이 있습니다. 이러한 돈대와 진은 모두 군사적인 방어시설로 과거에 만들어진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강화도와 우리나라 본토를 잇는 "강화 초지대교" 옆에 있는 초지진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강화도 초치진"


강화도의 초지진은 바다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조선 효종 7년인 1656년에 구축하고 1679년 조선 숙종 때 성으로 지은 요새입니다. 이로 인해서 1971년 12월 28일에는 대한민국 사적 제225호로 지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운요호 사건과 강화도 조약 이후 허물어져서 돈대의 터와 성의 기초만 남게 되었는데요. 이 곳을 1973년 강화전적지 보수정비사업 때 초지 돈대만 복원되어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초지진을 방문해보면, 특별한 것은 없고, 낮은 성벽과 대포 한문만이 있는데요. 초지진에 있는 대포는 "홍이포"입니다.






"초지진에 있는 대포, 홍이포"


홍이포는 네덜란드에서 중국 청나라를 거쳐서 유래된 대포로 당시 네덜란드를 우리나라에서는 "홍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이것을 "홍이포"라고 불렀습니다. 홍이포는 다른 이름으로는 "홍이대포"라고 불리기도 하고, "컬버린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길이는 215m, 중량 1.8t, 구경 12cm, 최대 사정거리 2-5km에 유효사정거리 700m의 전장포로,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는 188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1875년 운요호 사건에서 등장했습니다.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의 격전지, 초지진"


초지진은 이렇게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등장하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바로 1866년 병인양요, 1871년 신미양요, 1875년 운요호 사건의 격전지가 모두 이 곳이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당시 프랑스, 미국, 일본은 근대 무기를 사용했음과 달리 우리나라는 재래식 무기를 사용했기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 초지진에 배치되어 있는 홍이포




"제대로 복원이 되지 못한 초지진"


현재 초지진의 진사와 주요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에는 음식점 등의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축조 당시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유일하게 복원이 되어 있는 것은 초지 돈대 정도인데요. 복원이 제대로 되지 못해서 아쉬움을 남기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 곳 역시도 문화재인지라,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7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돈대와 돈대에 있는 홍이포를 볼 수 있답니다. 제대로 복원이 되지 못해서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는 장소가 아닐까 한답니다.


"인천광역시 강화도, 초지진"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58

운영시간 : 9:00 - 18:00

전화번호 : 032-930-7072

특징 : 역사적인 장소, 전쟁, 신미양요, 병인양요, 운요호 사건





소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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