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니넨자카 & 산넨자카”

교토 “니넨자카 & 산넨자카”


교토 “니넨자카 & 산넨자카”


일본 교토를 떠올리면 항상 떠오르는 경치가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사진에서도 많이 본 풍경이 아닐까 하는데요. 바로 호칸지를 배경으로 한 전통가옥과 돌계단이 어우러지는 거리가 아닐까 합니다.


이 곳이 바로 “호칸지” 뒤쪽에 있는 돌계단길인데요. 교토의 또 다른 명소 중의 하나인 “청수사(기요미즈데라)”로 이어지는 길이랍니다.



“교토의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호칸지를 지나치고 나면, 먼저 등장하는 곳이 니넨자카입니다. 그리고 니넨자카에 다다르기 전에 호칸지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 명소가 있으니, 이 곳에서 놓치지 않고 사진을 찍고 가는 것도 좋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늦은 시각에 이 곳을 방문해서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적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사람들도 없고,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었지요.


이 곳에는 8시쯤에 도착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거리는 완전히 어두워졌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카페를 비롯한 교토에 있는 골목 상점들은 거의 대부분 5시나 6시쯤 되면 문을 다는 것 같더군요.





“니넨자카, 2년 비탈길이라는 한자를 쓰는 돌계단길”


그리고 계속해서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니넨자카라는 길이 먼저 등장합니다. 니넨자카는 한자로 “2년판”으로 되어 있는데요. “비탈 판(坂)” 자를 사용한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니넨자카의 골목길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심지어 다다미방으로 된 스타벅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제가 도착한 시간에는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은 상황이었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해서 아쉽지만, 관광객들이 거의 없는 한적한 골목길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기도 했답니다.


△ 니넨자카



“언덕길에 박석을 깔아놓은 이유는?”


니넨자카는 사실, 과거에 서민들이 생활하던 동네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 곳에 이렇게 비싼 박석들이 깔려있는 것이 다소 의아하기도 하답니다. 그런데, 그 이유를 들어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가기도 하지요.


그 이유는 바로 이 곳이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 네네가 남편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 만든 사찰 “고다이지”로 이어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서민들이 사는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박석이 깔려있다고 하지요.






“니넨자카를 지나고 나면 등장하는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지나치고 나면, 산넨자카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 곳 역시도 교토의 명소 중의 한 곳인데요. 산넨자카 역시도 같은 한자말로 “3년판”이라는 한자로 사용합니다. 마찬가지로 “비탈 판”자를 사용한 이름이지요.


이 곳에 “3년 비탈”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다이도 3년”인 808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하지요.



△ 산넨자카



“46개의 돌계단이 있는 산넨자카, 이 곳에 깃든 전설”


이 곳에는 46개의 돌계단이 있는데요. 동시에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이 곳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내용이지요.


그렇다면, 이 곳에서 넘어지면 무조건 화를 당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답니다. 바로 주변에서 호리병박을 판매하는데, 이 호리병박을 차고 다니면 불운을 막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전설이 있다고 하지요.


이렇게, 니넨자카와 산넨자카의 돌계단길을 한 번 살펴보았는데요. 이 길을 거친 다음 계속해서 언덕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청수사(기요미즈데라)”를 찾아갈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길은 기요메즈데라를 찾아가면서 같이 둘러보면 좋은 길이 아닐까 하지요.


“일본 교토, 니넨자카 & 산넨자카”


주소 : Japan, 〒605-0826 Kyoto Prefecture, Kyoto, Higashiyama Ward, Masuyacho, 清水2丁目

홈페이지 : http://www.2nenzaka.ne.jp/

운영시간 : 24시간

특징 : 교토의 느낌이 잘 배어나는 돌계단길, 돌계단길에 스며든 전설

비고 : 지도에는 니넨자카를 표기, 산넨자카는 니넨자카를 지난 뒤 찾을 수 있음





소인배

Since 2008 e-mail : theuranu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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