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캡슐호텔 “나인아워스 다케바시”
이번 도쿄 여행에서 첫 번째 숙소로 잡은 곳은 바로 캡슐 호텔이었습니다. 함께 여행했던 지인이 이번 여행 중에 하루는 캡슐 호텔 체험을 위해서 캡슐호텔에서 자보기로 한 것이지요.
그렇게 여러 곳의 후보를 놓고 고민을 하다가 최종적으로 선택된 곳은 바로 “나인아워스”라는 캡슐호텔이었습니다.
“공상과학 소설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나인아워스 호텔”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제법 간단했는데요. 사진으로 보았을 때, 관리도 제법 잘 되고 있는 듯했고, 깔끔해 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뭔가 SCI-FI 같은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는 곳인지라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여러 곳의 지점이 있는 호텔”
나인아워스 캡슐 호텔은 여러 곳의 지점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는 그나마 도쿄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나인아워스 다케바시점”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요.
아사쿠사에 있는 나인아워스와 놓고 비교를 하다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도쿄역에서 가까운 편이었기때문이지요.
△ 사물함과 사물함 속에 들어있던 바구니에 있던 물품 (잠옷, 슬리퍼, 수건, 치약, 칫솔)
“1박에 23,000원 정도 했던 캡슐호텔”
캡슐호텔이다 보니,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1박에 1인당 23,000원 정도만 내면 되는 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이 정도면 나름 가성비는 괜찮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캡슐호텔이지만, 나름 충분한 양의 수건이 제공되었고, 잠옷과 슬리퍼도 제공이 되었으니까요. 치약과 칫솔이 제공되기도 하고, 공용 시설이긴 하지만, 샤워실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숙박했던 오사카의 어느 숙소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그래도 몇천 원 더 내는 돈값은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용으로 사용하는 개인 샤워실
“캐리어가 사물함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
체크인을 하면, 캡슐 침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사물함이 제공됩니다. 이 사물함 안에 수건과 잠옷 등이 들어있는 바구니가 있는데요. 문제는 캐리어가 큰 경우, 캐리어를 여기에 보관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이 경우에는 카운터에 내려와서 캐리어를 맡기면 되는데요. 번호표를 주는데 이 번호를 잘 간직하고 있다가 나중에 직원에게 보여주면 캐리어를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 캡슐 호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원 옵션 (110V 단자 하나, USB-C 포트 하나)
“밤에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없다는 아쉬움이 남는 곳”
하지만,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주변이 워낙에 조용한 동네인 탓에, 밤에 딱히 갈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의 계획은 동네에 있는 술집에서 맥주라도 한 잔 하는 것이었는데, 갈만한 곳이라고는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중국집뿐이었으니까요.
그래도, 중국집이라도 있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해서 아주 늦은 저녁, 즉 야식을 맛볼 수 있었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이 곳은 저렴하게 혼자서 도쿄를 여행하는 여행자 혹은 캡슐호텔을 체험해보고 싶은 분들이 방문해 볼만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일본 도쿄, 나인아워스 다케바시점”
주소 : Japan, 〒101-0054 Tōkyō-to, Chiyoda-ku, Kanda Nishikichō, 3 Chome, 神田 錦町 3 丁目 11
홈페이지 : https://tsurumoto.business.site/
특징 : 캡슐호텔, SCI-FI 느낌의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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